인슐린제제의 흡수부위와 체내동태
- 전문가 제언
-
□ 우리가 일반적으로 부르는 당뇨병은 병이 아니고 증상일 뿐이다. 고혈당이 오는 초기로부터 수년이 경과된 후에야 합병증이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신경질환, 고혈압, 신장질환 등으로 발전하여 병이 나타나기 때문에 당뇨병은 고혈당증이라고 부르는 것이 타당하다. 장기간에 걸친 고혈당증은 반드시 무서운 합병증을 가지고 오기 때문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명칭이지만 환자들이 초기에는 자각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시일이 지나면서 환자자신이 앞으로 다가올 병의 심각성을 잊어버리고 만다. 결국 망막이나 고혈압, 말초신경 등에서 자각증상이 뚜렷해지고서야 식이, 운동, 약물치료 등에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게 된다.
□ 그러나 이때는 이미 이들 질병이 상당히 진행된 연후로 거의가 비가역적이기 때문에 그나마 앞으로의 질병의 악화를 막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재는 모든 국민이 직장이나 국민의료보험공단에서 최소 년 1회 이상 건강진단을 받고 있어 고혈당에 대한 진단결과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므로 합병증증상이 없는 초기부터 철저한 대비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영국의 한 보고에 의하면 당뇨병의 진단을 받은 지 7년이 지났을 때 환자의 약 60%가 인슐린 치료를 받는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를 보면 약 15%의 환자만이 인슐린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슐린 치료에 대한 우리나라 환자들의 심리적인 거부감도 큰 요인이라고 보지만 무엇보다 당뇨병의 합병증에 대한 심각성을 실감하지 못하는데 원인이 있다.
□ 특히 인슐린 치료에 대해서는 인슐린 투여방법(주사에 의한)의 거부감이 제일 크며 또한 외부로부터의 인슐린 투입이 자신의 췌도의 능력을 감소시킬 것이라는 막연한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에서도 인슐린 치료가 현재로서는 가장 확실한 혈당조절 수단이므로 인슐린에 대한 잘못된 우려감을 불식시키기 위한 정부 주도하의 홍보와 내복약으로서의 개발(약물전달방법 또는 인슐린 구조의 변화)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저자
- Mutou T.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일어
- 기업산업분류
- 식품·의약
- 연도
- 2004
- 권(호)
- 55(12)
- 잡지명
- 약국(A153)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식품·의약
- 페이지
- 3011~3017
- 분석자
- 백*화
- 분석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