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공학과 뇌 연구의 미래(Biotechnology, the brain and the future)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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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는 뇌의 세기라 할 만큼 앞으로 뇌 과학의 연구는 생명과학의 중요한 한 중심축을 이루게 될 것이며, 그 성과는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인간의 정신문화를 비롯한 모든 영역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하다. 인간의 뇌는 전체 몸무게의 2%에 불과하지만 우리 몸이 사용하는 산소의 20%와 혈류량의 20%를 차지한다. 인간의 뇌는 약 1,000억 개의 복잡하게 조직된 신경세포와 이보다 더 많은 지지세포로 이루어진 구조로 어떤 복잡한 컴퓨터보다 더 복잡한 구조이다. 많은 주름으로 만들어진 대뇌피질은 그 두께가 5mm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뇌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뉴런과 시냅스로 이루어진 복잡한 신경회로는 인간을 다른 동물과 다른 형이상학적 사고를 할 수 있는 특이한 존재로 만들고 있다.
□ 20세기 중반까지는 뇌의 연구가 주로 형태 및 해부학적 관점에서 거시적으로 연구되어 왔으며 60년대에는 기능적인 측면이 강조되어 생리학, 생화학 및 약리학 측면에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인간의 모든 정신작용과 갖가지 정신활동은 신경전달물질을 포함한 작은 분자의 화학물질에 의해 조절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에는 분자 차원에서 미시적으로 뇌의 구조와 기능을 연구하는 분자생물학이 발달하여 고차적인 정신기능의 해명에 큰 공헌을 하고 있으며 특히 양전자단층촬영법(PET)과 자기공명영상법(MRI)과 같은 기술의 발달로 뇌의 구조와 기능을 영상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수단이 가능하다.
□ 새로운 생물공학적 기법을 이용한 신경정신계 연구 결과는 많은 뇌 질환이 유전자 질환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이들 유전자에 관한 연구가 앞으로 뇌 과학 연구의 중심을 이루게 될 것이다. 또한 HGP(Human Genome Project) 결과와 post-HGP는 21세기 뇌생물학에 일대 전기를 마련할 것임에 틀림없다. 인간의 삶은 일차적으로 생물학적인 삶이며 여기에 사회적인 삶이 더해진다. 인간의 가장 큭 특징의 하나인 자유의지도 환경의 영향을 받는 생물학적인 뇌의 활동으로 나타난다. 인간의 게놈지도에 이어 뇌 지도가 완벽히 작성된다면 인간의 뇌와 아주 닮은 컴퓨터나 인조인간의 제조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저자
- Greenfield, SA
- 자료유형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바이오
- 연도
- 2005
- 권(호)
- 23(1)
- 잡지명
- Trends in Biotechnology
- 과학기술
표준분류 - 바이오
- 페이지
- 34~41
- 분석자
- 김*한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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