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여행자들의 말라리아와 관련된 사망(Malaria-related deaths among US travelers, 1963-2001)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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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라리아(malaria)는 얼룩날개모기(anopheles mosquitoes)에 의해 매개되는 원충 질환으로서 침범된 적혈구의 용혈과 동시에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반복성 발열과 오한을 동반하는 감염성 질환 중 가장 중요한 병으로 취급하고 있다. 단일 질환으로 세계 인구 5억의 인구가 한해에 감염되며, 그중 1~2백만 명이 사망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미국에서는 1963년에서 2001년 사이에 185명의 말라리아와 관련 있는 사망이 미국 질병제어 및 예방센터(CDC)에 보고되었다. 본 보고서에서는 미국인 여행자들이 말라리아와 관련하여 사망하는 사망자의 수, 증상, 감염의 종(種), 근원지, 치사율, 예방 등을 국립 말라리아 감시 시스템(NMSS)에 보고된 사례를 중심으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전 인류의 2/3가 말라리아 감염의 위험성을 갖고 있었으나, 1950년대 후반부터 DDT를 비롯한 각종 살충제를 사용하면서 온대 지방에서 4억 이상의 인구를 구제할 수 있었다. 그러나 1970년대에 들어와서 약제내성 등의 문제로 다시 발병률이 2~3배 이상증가하여 큰 문제가 되었다.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전 세계 57억 인구 중 59%인 31억 인구가 말라리아 감염 지역에 거주하고 있고, 약 40%가 아직도 말라리아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한다.
□ 우리나라에서도 말라리아라는 학질 등으로 불리면서 과거부터 유행하던 질환이었고, 6.25 동란 이후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였으나 1959년 이후 당시 보건사회부가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항말라리아 사업을 실시하여 1960년 이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상당한 감소 추세를 보였고, 1970년대 후반부터는 거의 소멸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토착형 말라리아는 거의 소멸되었으나 오히려 해외여행의 증가로 인하여 수입성 말라리아 사례가 증가하기 시작하여 이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토착형 말라리아의 부활이건 수입형 말라리아의 2차 감염이건 간에 양자 모두 앞으로 국내에 정착하여 감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환자관리 및 역학조사에 큰 관심을 갖고, 감시시스템 구축, 예방약 확보, 말라리아 발병 시 즉시 신고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하고, 해외여행자들에게 사전 예방교육 실시 등 예방 조치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 저자
- Newman, RD; Parise, ME; Barber, AM; Steketee, RW
- 자료유형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식품·의약
- 연도
- 2004
- 권(호)
- 141(7)
- 잡지명
- ANNALS OF INTERNAL MEDICINE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식품·의약
- 페이지
- 547~555
- 분석자
- 주*호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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