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책임과 윤리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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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1980년 후반의 일본의 거품 경제에 이르게 된 원인으로 정치 · 경제계의 부정부패와 고도성장을 위해서는 다소의 부조리도 묵인하고자 하는 기류가 깔려 있었음을 지적하고, 새로운 일본의 건설을 표방하는 정치 윤리, 기업 윤리, 직업 윤리, 조직 윤리, 개인 윤리 등의 각종 윤리가 필요함을 역설한 내용이다.
□ 부정 · 불상사의 실례로 Kansai전력의 Mihama(美浜)원전 3호기의 증기분출 사고를 비롯하여 10개의 부조리 사건을 예시 · 설명하였고, 별도로 표를 만들어서 1989년부터 2004년까지의 굵직한 사건들을 수록하였으며, 이러한 사건들의 공통적인 원인들을 5개로 정리하여 가장 핵심적인 것으로 기업 윤리의 결여를 들고 있다.
□ 기업 윤리나 정치 윤리의 새로운 정립은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매우 필요한 것이라고 사료된다. 왜냐하면 종전의 윤리관과 기업관 등으로 인한 사회적인 부조리와 부정이 만연하게 됨을 한국에서도 여러모로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 경영에서 회사 중심의 경영 철학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게 되는 것과 관료 정치에 의한 민의수렴의 태만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도덕적인 불감증과 부패 현상은 정부와 민간인 이 다 함께 경계함으로써 이러한 사례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 같이 힘써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 이러한 부정부패사례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연, 친척 관계, 학연의 단절이 중요하다. 또한 앞으로의 기업 경영도 족벌 경영을 지양하고 사회적인 공익에 기반을 둔 투명한 경영 철학의 투영이 필요하며, 대기업보다는 소기업, 지적 자산에 기반을 둔 기업, 벤처기업 등의 활성화가 중요하며, 여기에 사회에 봉사 · 기여하고자 하는 투철한 도덕성과 개인 윤리 및 직업윤리의 새로운 정립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사료된다.
□ 이 글의 맥락으로 볼 때 옛날의 무사적인 것, 옛날의 도덕성 등을 부각시키면서 일본적인 것을 다시 찾자는 논조인데, 복고주의는 좋지만 ‘옛 일본의 군국주의의 부활이 꿈틀거리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 저자
- M. Hagawara
- 자료유형
- 원문언어
- 일어
- 기업산업분류
- 과학기술일반
- 연도
- 2004
- 권(호)
- (665)
- 잡지명
- 일본방적월보(L132)
- 과학기술
표준분류 - 과학기술일반
- 페이지
- 5~18
- 분석자
- 이*환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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