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렛리피트 병의 발병기전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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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NA 재조합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과 같은 복잡한 게놈을 가진 생물의 유전자 분석이 가능해지고, 또한 PCR법으로 미세한 변이를 쉽게 동정할 수 있어, 유전병이나 종양 등 질환원인 유전자의 동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트리플렛 리피트 伸長(triplet repeat, 3염기가 반복하여 길게 늘어짐)은 새로운 변이 종으로, 지금까지 신경과 관련한 여러 종류의 질환에서 발견되고 있다. 리피트 신장정도와 발병 연령은 역 상관관계에 있고, 질환에 따라 부모로부터 전달되면 한층 더 신장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일한 가계라도 세대를 거치면서 유년발병, 중증화 하는 표현촉진현상이 공통적으로 관찰되고, 이는 신장 리피트의 추가 신장으로 설명된다. 현재 신장 리피트의 불안전한 분자구조와, 특정 영역에서의 신경세포 사멸에 대한 분자구조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유전자변이를 염기서 열 수준에서 밝혀내어 진단에 이용하도록 질병의 상태와 병리를 이해하고, 유전자 정보에 근거한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추진되고 있다. 현재 트리플렛 리피트의 신장으로 새로운 변이가 발견되어, 기존의 이론으로 설명이 불가능 했던 유전적 표현촉진(genetic anticipation), 유전현상의 설명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암 또는 노화 등과의 관련성에 주목을 끌고 있다.
□ DNA 다형 표지를 사용해서 최초로 mapping된 리피트의 신장에 의한 질환은 헌팅턴 병이며, 또한 Fragile X Syndrome, 일본에서 많이 보이는 Dentatorubral and Pallidoluysian Atrophy(DRPLA)도 트리플렛 리피트 병의 일종임이 밝혀졌다. DRPLA의 원인유전자의 cDNA와 게놈 구조가 밝혀졌으며 단백질 산물이 동정되고 진화에 있어 리피트 신장과정이 밝혀졌다.
□ 질환유전자에서 발견된 트리플렛 리피트 신장은 새로이 개척된 중요한 분야임은 분명하다. 향후, 어떤 분자기전에서 신장한 리피트가 불안정화 할 것인가 하는 점과, 어떤 분자기전에서 발병 하느냐 하는 점이 해석의 중심이 될 것이다. 질환원인 유전자를 확실히 규명한다 하더라도, 그 지식에 근거한 환자의 치료법이 개량되거나, 신 치료법이 개발될 때까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질환원인 유전자의 연구 성과가 하루 속히 환자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 기대된다.
- 저자
- S. ISHIURA ; Y. OHMA
- 자료유형
- 원문언어
- 일어
- 기업산업분류
- 식품·의약
- 연도
- 2004
- 권(호)
- (403)
- 잡지명
- 현대화학(A413)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식품·의약
- 페이지
- 46~51
- 분석자
- 신*현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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