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분체식품의 제조기술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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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말이나 과립형의 기능성 물질을 구입하여 혼합하는 사업이 최근 건강식 산업의 주요한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건강기능성이 확인된 물질을 어떻게 선정하여 배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약효와 건강기능을 나타내므로, 처방개발(recipe developement)은 핵심 노하우에 속한다. 이러한 분체 기능식품의 개발은 유럽·미국·일본 등의 선진기업에서는 활발하다. 분체식품의 제조에는 물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폐수발생이 없어 도시형 공장으로 적합하다. 분진과 기계소음 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뿐이다.
□ 본인은 수년전 세계 각국의 분체공장들을 살필 기회가 있었다. 이들의 공장구성은 공통적으로 좁은 공간에 자동화된 기기류와 넓은 창고(500~1,000평)를 가지고 있었다. 기기류는 대부분 파쇄기(조쇄기·미쇄기), 분리기, 혼합기, 코팅기, 과립기, 건조기(유동층·FD), 포장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창고가 큰 이유는 저렴한 비용으로 원부재료를 일시에 구입하려면 인터넷으로 동시입찰을 해야 하므로, 여러 품목의 최소 구매량을 동시에 저장하기 위해서는 넓은 공간이 필요한 것이다.
□ 또 하나의 특징은 고객들의 제품개발의 주문 형태였다. 종이에 몇가지 요구사항과 그림을 손으로 메모했을 뿐이다. 예컨대 간장 질환에 좋은 정제를 원통형 유리병에 300알씩 넣고, 라벨지에는 원료성분과 효능 및 복용방법을 기입하여, 3개월 내로 5,000명분을 보내달라는 식이다. 벨지움의 한 회사는 네슬레를 포함한 굴지의 고객들로부터 이러한 주문을 이미 25년째 받고 있었다. 이 회사는 가장 빈번이 사용하는 용기류(형태·재질·디자인)에 대해서 여러 종류의 특허를 가지고 있었다. 연구원 3명, 품질관리원 2명, 사무원 5명, 임시작업원(시급) 25명으로 구성된 이 회사의 매출은 연간 6,000여 만불로, 순이익이 40%가 넘었다.
□ 연구개발비나 설비투자가 적으면서도 도심지에서 제조 가능한 무공해적이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이러한 산업형태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 저자
- Teruo Yoshida
- 자료유형
- 원문언어
- 일어
- 기업산업분류
- 식품·의약
- 연도
- 2004
- 권(호)
- (6)
- 잡지명
- 化學裝置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식품·의약
- 페이지
- 34~44
- 분석자
- 임*삼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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