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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진합금으로 만든 마운트를 붙인 평면 연마기의 성능 향상(Improvement of the Quality in a Surface Grinding Machine by using a Mount made of the Damping Alloy, M2052)

전문가 제언
□ 제진합금이라! 반갑기 그지없다. 집을 나갔던 탕아가 돌아온 기분이다. 그 아비 재료 전문가가 불민하여, 지난 60년간 생산도 못하는 주제에 입만 벌리면 제조원가 올리는 소리만 한다고, 국가와 기업체로부터 구박만 받아 왔기에 그 자식 제진합금이 할 일이 없어 가출했던 것은 당연지사다.

□ 그래도 일본에서 지하철 차량을 바가지 쓰면서 수입했을 때는 썩 고급은 아니더라도, 일본인들이 알아서 제진합금을 써 주었을 것이다. 그런데 서울 지하철 5호선부터는 문제가 생겼다. 차량 제작에 한국적 기업 풍토의 관행대로 재료 전문가를 참여시키지 않고, 권력층에 로비 잘하는 법대 출신 사장이 시키는 대로 말 잘 듣는 기계 기술자를 데리고 귀신 같이 재빠르게 차량을 깎아서 만들었다.

□ 지금 서울 5-8호선 지하철을 타면 이륙하는 제트기 옆에 서 있는 꼴이다. 이제 2천만 수도권 승객은 머잖아 난청(難聽)에 걸릴 것이다. 그래도 좋은 점이 있기는 하다. 휴대전화에 대고 큰 소리로 떠드는 꼴은 덜 보게 되었다.

□ 말이 나온 김에 하나 더 하면, 제진합금의 사촌 난연재료는 대구 지하철에서 이미 일을 저질렀다. 그것도 그 아비 소방전문가가 지난 60년간 괄시받은 나라에서는 당연지사다.

□ 이 논문을 읽고 나서 느낀 점은 일본인들이 얼마나 제진합금에 대하여 보안을 유지하려고 애쓰는지 알 수 있었다. 이래 보여도 재료 전문가인 내가, 도대체 M2052가 철합금인지 비철합금인지도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일본인들의 비밀을 유지하려는 그 비장한 노력에 감탄하며,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 10kg의 강제 블록을 950mm 높이에서 공장 바닥에 자유낙하 시켜 충격을 준 시험은 해도 너무 했다. 그 정도의 충격은 주물공장에서도 모래위에서나 일어나는 일이지, 정밀 가공공장 바닥에서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저자
Takeshi Hosoya
자료유형
원문언어
일어
기업산업분류
재료
연도
2004
권(호)
24(9)
잡지명
기능재료(D323)
과학기술
표준분류
재료
페이지
29~37
분석자
최*수
분석물
담당부서 담당자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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