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서부의 빠른 해수면 상승(Accelerated Sea-level Rise from West Antarctica)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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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적인 해수면 상승 속도의 불확실성을 규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기후 변화에 관련된 결정적인 요소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으며, 조수간만 측정계의 측정결과는 20세기에는 연간 1.5~2.0mm 정도 상승한 것으로 보이지만, 해양 온난화에 따른 부피 증가와 빙하의 용융에 따른 질량 증가를 조합한 예측결과는 이 보다 적은 값으로 나타났었다. 최근 Nature지(v. 428, n. 6981, march 25, 2004)에 의하면 조수간만 측정 장치 부근의 염도와 온도측정결과 체적보다는 질량이 해수면 상승을 유발하는 주요 인자라는 사실이 밝혀졌음.
□ 최근 학자들은 해수면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을 녹아내리는 빙하가 아닌 해수 자체의 열팽창 때문으로 해석하기도 하는데, 이는 기온의 상승이 해수 온도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해수의 밀도가 적어지면서 전체 체적이 증가하는 원리이다. 그러나 결국 기온상승은 해양의 표층온도 상승으로 이어지고, 다시 심층온도 상승으로 열전달이 이루어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므로, 지구 대기 중의 온난화와 해수면 상승에는 많은 시차가 있게 되고, 그로인한 피해는 크기 때문에 우리는 기후변화 특히 온난화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는 실정임.
□ 지난 10년간 한반도의 해수면은 40mm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앞으로 최고 4.4배까지 상승속도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서 해수면 상승의 피해는 예상되는 일이다. 그렇게 될 경우 해안가 도시 전체가 침수될 가능성도 있으며, 다행히 큰 피해가 없더라도 해안 저지대는 침수뿐 아니라 상당수 염수가 지하수로 침투하거나 연안 하구의 범람이 많아지고 태풍해일의 피해가 늘어나는 갖가지 천재가 예상되는 일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인 IPCC에서도 통상 해수면 상승의 피해를 예측하는데 100년 후 1m 상승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므로, 지구온난화에 의한 피해가 현실적인 재앙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있음을 우리 모두는 유념해 두어야 할 것임.
- 저자
- R. Thomas et al.
- 자료유형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기초과학
- 연도
- 2004
- 권(호)
- 306(5694)
- 잡지명
- Science
- 과학기술
표준분류 - 기초과학
- 페이지
- 255~258
- 분석자
- 오*수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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