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충돌실험의 계측기술과 최신 동향(Measurement Technologies and Their Trends for Collision Tests)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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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수많은 형태의 차량에 대한 각종 (파괴)시험 자료들은 현재까지의 차량 안전성을 지켜왔다고 볼 수 있겠으나 인체에 치명적인 충격이 반드시 정면충돌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경사각 충돌시 경추 및 요추부의 탈골상해가 사지마비 또는 하지마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경사각 충돌시 이들 경추 및 요추부위의 비틀림 수치를 측정하여 상해정도를 계측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차량 제작과정에서 최근 탄소섬유와 같은 신소재를 사용하거나 기타 부분적인 재질 변경 시에도 차량에 대한 충돌실험을 포함한 다양한 파괴시험이 병행 실시될 것이다. 하지만 차량사고는 줄지 않고 사고로 인한 인체상해도 크게 줄어들었다고는 볼 수 없는 것이 오늘날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 차량 충돌 실험시 모의 인체(더미)를 사용하는데 인체와 가장 유사하게 제작되었다고는 하나 유기체인 인간의 복잡한 구조와 기계적인 더미 구조와는 큰 차이가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예를 들면 인체의 머리 뒷부분과 좌석의 머리 받침대 사이 간격이 4.2cm가 넘어서면 추돌시 목뼈에 손상이 올 수 있다고 하는 연구결과가 있었는데, 이러한 미묘한 부위의 충격 상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려면 경추상부와 두정부에 부착한 가속도계만으로는 정확한 판단이 어렵다고 보여진다. 고로 앞으로 더미의 구조를 보다 인체의 형태에 가깝고 인체 주요 부위의 상호 작용성과 유사한 구조의 더미 제작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겠고 비틀림 스트레스를 측정할 수 있는 스트레인게이지와 같은 측정소자의 다양화로 더미로부터 보다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꾸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 차량 충돌실험을 아무리 많이 실시하더라도 또 아무리 많은 부분을 개선, 개량하여 차량을 제작하더라도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바꾸지 않는 한 차량사고는 여전할 것이며 피해사례도 조금도 개선되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과속, 음주, 난폭운전을 하지 않음으로써 이러한 차량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길뿐이라 사료되는 바이다.
- 저자
- Osamu Takatori
- 자료유형
- 원문언어
- 일어
- 기업산업분류
- 일반기계
- 연도
- 2004
- 권(호)
- 58(7)
- 잡지명
- 자동차기술(A081)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일반기계
- 페이지
- 22~27
- 분석자
- 홍*철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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