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및 포경의 과거 및 미래의 모델링(Modelling the past and future of whales and whaling)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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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안에서 소규모로 이루어지던 포경업은 1800년대 후반부터 포경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고래자원이 심각하게 고갈되어 세계적 규모의 관리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었다. 이에 따라 당시 원양포경업을 하는 14개국이 모여 ‘고래자원의 보존과 포경업의 질서 있는 발전’이라는 목적 하에 1946년 국제포경규제협약을 체결하였다. 동 포경규제협약에서는 고래공선으로 고래를 잡는 것만 규제했을 뿐, 자국의 해안에서 고래를 잡는 것 까지 규제하지 못했다. 그래서 규제를 강화할 목적으로 1946년 12월에 국제포경위원회(Internatonal Whaling Commission, IWC)가 설립되었다. 그러나 IWC의 초기관리방식은 과학적 근거보다는 협상에 의해 쿼터를 배분함으로써 고래자원의 남획을 막지 못했다. 이는 각 나라의 고래 포획량을 파악하지 못했을 뿐더러, 협약 위반사항에 대하여 적절한 제재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5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IWC는 무력한 것처럼 보인다.
□ 현재 얼마나 많은 고래가 매년 희생되고 있으며, 살아남은 고래는 얼마나 되는가 하는 포괄적인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단편적인 통계로서, 1931년 43,000마리의 고래가 희생되었으며, 1961년에도 66,000마리가 학살되었다. 최근의 IWC집계에 의하면 1,600/년 마리 정도가 학살된다. 이중 일본과 노르웨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2/3에 이른다. 심각한 문제가 되는 고래는 참고래, 흰수염고래, 양자강 돌고래, 인더스강 돌고래 등이다. 참고래는 각국의 보호노력에도 불구하고 늘지 않고 있다. 고래를 사라지게 하는 진짜 이유는 포경뿐만 아니라 인간이 바다에 쳐놓은 그물, 환경오염, 소음 인간이 만든 시설물들로 고래가 서식하는 환경자체를 망쳐놓고 있어 고래의 회복책에는 남획방지 뿐만 아니라 인간에 의한 서식지 황폐화를 근절해야 보호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 우리나라는 IWC의 포경금지로 고래포획을 금지조치하고 혼획, 좌초되어 죽은 고래에 대해서 판매를 허용하고 있으며, 연간 60~150마리 정도이다. 우리나라는 그 동안 확고한 고래정책이 없었으나, 부분적인 포경허용을 희망하는 나라로 분류되고 있다. 2005년 IWC총회가 울산에서 개최예정인 이 시점에서 고래해체장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재고되어야 하고 울산은 고래를 상징하는 문화도시로 발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저자
- Baker, CS; Clapham, PJ
- 자료유형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환경·건설
- 연도
- 2004
- 권(호)
- 19(7)
- 잡지명
- Trends in Ecology & Evolution
- 과학기술
표준분류 - 환경·건설
- 페이지
- 365~371
- 분석자
- 서*석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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