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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의 전통적인 석유자원의 이용한계와 공급량의 다양성 예측(Forecasting the limits to the availability and diversity of global conventional oil supply)

전문가 제언: □ 최근 석유가격이 배럴당 $45 을 넘는 고유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석유 가격 상승은 세계 경제에 불황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고유가 원인을 세계 제2의 석유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이라크의 석유 생산 부진과 세계 도처에서 발생하는 테러, 불안한 중동 정세, 러시아의 석유 생산량 감소, 또한 중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개발도상 국가들의 계속적인 석유 소비 증가를 주 원인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고유가는 일시적인 현상으로서 OPEC의 석유 증산과 새로운 대체에너지 개발에 의해 석유 가격은 점차적으로 하락하여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 이 같은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일부 학자들은 지구상의 채굴 가능한 궁극적인 석유매장량(EUR)을 약 2조 배럴로 예측하고 있으며, EUR의 50%를 채굴하여 석유 생산이 피크에 도달되는 시기를 2030년 경 으로 예측하고 있다. 만일 지구상의 전통적인 석유 매장량이 새로 발견되지 못한다면, 석유 생산의 피크 시기는 예측한 시나리오 보다 훨씬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본 연구에서는 많은 불확실한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석유 생산이 피크에 도달되고 그 이후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시기를 2037년경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근 이라크 사태는 미국과 일부 서방 강대국의 석유 자원을 확보, 통제코자하는 의도에서 비롯되었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해묵은 갈등은 대부분의 석유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OPEC의 아랍 국가들과 서방국가들 간에 심각한 대립으로 확산될 우려를 낳고 있어 석유 자원과 얽힌 중동사태는 항상 에너지와 연계된 불안을 안고 있으며, 쉽게 풀릴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지 않고 있다.

□ 미국의 지질학자 M. King Hubbert에 의해 1956년에 제안된 Peak Oil Theory는 전통적인 석유 생산의 피크 시기와 감소되는 시기를 잘 예측한 바 있다. 그간 많은 neo-Hubbertarian 들에 의해 제기된 석유 생산 피크 시기 예측과 본 연구 결과에서 제기된 피크 시점은 향후 20~30년 후에 도달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석유 고갈의 시점은 거의 일치하고 있다. 오늘날 세계 경제는 석유 자원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석유 자원의 고갈은 가까운 장래에 우리에게 다가올 필연적인 사실로서 석유 피크 시기가 도래할 때 온 인류에게 큰 재양을 가져올지도 모른다고 미래 학자들은 경고하고 있다. 또한 오늘의 고유가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오래 전부터 예견된 것으로서 앞으로도 고유가가 지속될 것이며, 석유 생산 피크는 일부 국가에서 이미 도달 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 더 늦기 전에 세계 각국은 새로운 대체에너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여야 할 것이며, 국제적인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통하여 태양에너지로부터 수소에너지 생산기술개발, 비전통적인 석유인 중질유; bitumen, tar sand, oil shale 등의 개발을 촉진하고, 해저에 무진장 매장되어 있는 메탄하이드레트 개발, 석탄 청정에너지 기술개발 등의 석유 대체에너지의 개발을 위한 지구차원의 노력이 집중되어야할 것이다. 특히 산유국이 집중되어있는 중동지역에서 분쟁을 평화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에너지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는 에너지 외교를 통하여 천연가스, 석유, 석탄, 메탄하이드레이트 등의 해외 자원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위한 국가적인 노력이 요망된다. 정부의 정책입안자, 경제학자 및 에너지 관련 전문가들에게 원본의 일독을 권한다.

저자: John L. Hallock Jr.,Pradeep J. Tharak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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