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에서는 급성독성의 영향에 대하여서는 그 노출한계로는 0.05㎎/㎥ (Pb로서)무기화합물의 흄·먼지 중에 포함된 것을 의미하고, 그 증상은 피부, 점막을 자극하지 않고 폐에 자극 작용도 없다. 흡입 및 경구섭취에 의한 급성 납중독은 구토, 위경련 등의 증상이 있다고 하였고, 납의 폭로에 어느 정도 습관이 되어 있으며 축적되므로 작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중독은 만성중독이라 하며, 만성중독은 권태감, 체중감소 등을 일으키지만, 주요 증상으로는 빈혈을 들 수 있고, 이것은 납에 의한 적혈구 수명의 단축과 헤모글로빈 합성의 저해에 의한 원인으로 하였다. 그러나 납 작업자의 안색의 창백함은 빈혈에 의한 것만이 아니고, 피하혈관의 연축에 의한 것으로서, 빈혈이 없어도 보이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위장장해는 빈혈 다음으로 많은 징후로서 식욕부진, 변비, 산통발작 등의 증상을 보인다. 산통발작은 장기에 걸쳐, 급격히 발생하는 증상으로 위험성이 있다고 하였다. 잇몸에 청자색의 점상착색이 보일 수 있다. 이것은 황화납의 침착에 의한 것으로 연록이라 부르는 중독의 증상이지만 최근에는 거의 보이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 말초신경계 및 운동기 장해증상은 신근마비로서, 손가락증상이 많고, 기타 관절통, 근육통, 손가락의 떨림이 잘 보인다 한다.
□ 중추신경계 증상은 두통, 어지러움, 불면, 초조감 등이 많으며, 불안, 흥분, 근육의 경련수축, 망상, 환각 등의 납 독성 뇌증은 일본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어린이의 납 뇌증은 사망율도 높고, 생존해도 25%는 후유증이 남는다고 하였다.
□ 납은 대동맥에도 축적된다. 이것과의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납 폭로 작업자에서는 동맥경화증이 높다고 한다. 또 만성위장장해를 일으키기 쉬운 증상으로, 특히 시력장해, 청력장해, 월경이상 등의 증상도 보고 되어 있다.
□ 납 대사 작용은 직업성 폭로는 폐에서의 흡수가 주된 경로로서 기도에서 소화기로 들어온 것에 의한 2차적인 흡수가 두 번째이며 또 피부로부터도 흡수된다. 육체에 들어온 납은 전신에 분포하지만 특히 뼈에 많이 모여서 육체 납량의 90%이상은 뼈에 침착되어 있다. 납이 세포내에 침입하면, 미토콘드리아에 강한 친화성을 나타내는 것이 보이고 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의 호흡에너지 대사 등에 관계하고 있으므로 전신의 소위 장기가 장해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