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직면한 산호초(Confronting the coral reef crisis)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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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호는 해수 중의 Ca2+와 CO2를 반응시켜 골격이 되는 CaCO3를 만들며, 대기 중의 CO2가 그대로 해수 중에 녹는 양은 전체의 1% 이하이고, 그 밖의 것은 약산성 탄산수소 이온(HCO3-) 등으로 녹아 있지만, 대기 중의 CO2가 지나치게 많으면 해수 중의 HCO3-가 늘어나 산성이 강해져, CaCO3이 생성되기 어려워짐.
□ 해수 중의 Ca2+의 양은 거의 일정한데, 대기 중의 CO2의 양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서, 1880년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현재 산호가 CaCO3을 생성하는 양은 6~11%나 줄었고, 21세기 중반에는 14~30%, 2100년까지는 17~35%나 줄어들 것이 예견되고 있으며, 이미 홍해 등에서는 골격이 무른 산호초가 나타나고 있으므로, 우리의 환경을 보존한다는 차원에서 인간들은 산호초 보존에 적극 노력하여야 하겠음.
□ 강장동물인 산호의 폴립에는 편모조류가 기생하고 있으며, 이때 산호는 편모조류에게 서식처를 제공하고, 편모조류는 광합성을 통해 산호와 산호초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해양 동물의 호흡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는데, 편모조류 한 개체가 광합성을 통해 소비하는 CO2와 생산하는 O2의 양은 미미하지만, 지구 전체 1억 8천만㎢의 면적을 가진 산호초, 그 산호초를 구성하는 천문학적인 수의 산호, 각각의 산호가 가지는 폴립 속에 사는 편모조류의 총 개체수를 생각하면 이들의 광합성 능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며, 실제로 산호초의 단위 면적당 광합성 능력은 열대지방의 밀림 보다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지구 온난화 등 지구가 당면한 환경적 위기는 지구라는 유기체가 가지는 자정능력을 상실할 때부터 시작되는데, 열대해양의 산호초를 보호하는 것은 인접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순환하는 바다를 끼고 사는 지구인 모두의 당면 과제로 인식되어야할 것임.
- 저자
- Bellwood, DR; Hughes, TP; Folke, C; Nystrom, M
- 자료유형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기초과학
- 연도
- 2004
- 권(호)
- 429(6994)
- 잡지명
- NATURE
- 과학기술
표준분류 - 기초과학
- 페이지
- 827~833
- 분석자
- 오*수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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