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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화재 시 역구내의 연기유동 시뮬레이션 -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에 대하여-

전문가 제언
□ 2003년 2월 발생한 대구 지하철참사는 지하 구조물에서 발생한 가장 큰 사고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실어증과 우울증이 있는 정신장애자의 자기 신체에 대한 비관과 사회에 대한 불만에서 빚어진 방화가 직접적인 1차 원인이었으며 다중이용시설 관리주체의 안전불감증이 사고를 재난으로 확대시킨 2차 원인이었다.

□ 본 시뮬레이션에서는 맨 앞 전동차에서 발화한 것으로 가정하였으나 실제는 2호 전동차에서 발화하였다. 범인이 집어던진 PET병에서 휘발유가 쏟아지면서 가연성 의자, 바닥, 내장재에 불이 붙어 전동차 내부로 빠르게 확산되었고 유독성 가스가 발생하여 피해가 가중되었다.

□ 밀폐된 전동차 내부는 유리가 터지고 전동차 철구조물이 휠 정도로 순식간에 고온상태가 되었고 연결 통로를 통해 인접 객차로 화염이 전파되었으며 지하 3층 승강장의 온도도 1,000℃ 까지 상승하여 맞은 편 전동차로 화재가 쉽게 전파되었으며 순차적으로 지하 2층, 1층으로 확산되었다.

□ 전반적으로 피난과 구조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으며 화재안전시설미흡과 소방시설 미흡이 2가지 큰 요인으로 지적되었다. 또 다른 대형 참사를 막기 위해서는 FRP, PVC, 폴리우레탄, 아크릴 등 가연성 내장재를 대체하는 불연내장재 기준과 이들 내장재에서 방출되는 유독가스에 대한 규제 기준이 정비 되어야 하며 피난을 위한 유도등과 비상조명등, 연기배출설비, 스프링클러 설비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다.

□ 일본 소방연구소는 대구 지하철사고를 모델로 지하구조물의 연기유동에 대한 시뮬레이션에서 피난과 소방활동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조치로 연기확산의 방지, 연기차단벽과 배연설비의 설치 및 개선을 제안하고 있으므로 우리 역시 지하구조물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

□ 대구 지하철참사를 타산지석으로 삼는 일본에 대하여 사고 당사자인 우리나라는 더욱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여 지하구조물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불행을 차단하여야 할 것이다.
저자
WATANABE UICHI
자료유형
원문언어
일어
기업산업분류
환경·건설
연도
2004
권(호)
45(2)
잡지명
토목시공(E087)
과학기술
표준분류
환경·건설
페이지
14~19
분석자
유*형
분석물
담당부서 담당자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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