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ney Pressey의 교육의 자동화(Sidney Pressey and the automation of education, 1924-1934)

전문가 제언

□ Ohio주립대학의 교수인 Pressey가 교육을 자동화하고 교사들의 일상적 업무로부터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고안한 자동 교사의 발명 과정과 이를 시장에서 상업화하려는 노력, 그리고 종국적인 상업화의 실패를 생생히 그렸다.

○ 우선 놀라운 것은 1920년대에 이미 교실의 자동화 및 기계화를 목표로 하고 노력을 경주한 선각자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더구나 Pressey는 다량 교육으로 피교육자를 획일화 하는 현대식 교육에 반대하는 사람이다. 그는 오히려 의료의 기계화가 의사로 하여금 환자 개개인 과 접촉하는 시간을 늘려주듯이 교사도 이 자동 교사가 덜어주는 일상적 업무로 학생 개개인과 만나는 시간도 증가하리라 믿었다. 그것이 앞에 말한 대량 교육의 단점인 획일화에서 벗어나 학생들을 개성화할 수 있다고 믿은 것이다.

□ 그러나 이 자동 교사가 제시하는 선다형 문제는 본질적으로 획일성에서 벗어나 한 인간을 개성화 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대학 입시에서 많이 사용한 선다형 문제는 정답이 정해져 있고 다른 답은 모두 오답으로 처리된다. 그러나 자연현상이나 사회현상에서 완전한 정답도 없고 완전한 오답도 있을 수 없다.

○ 결국 한 학생이 처한 입장과 사고방식이 다른 학생과 완전히 일치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또 바람직하지도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스스로의 논리로 그런 결론에 이르게 된 연역적 사고의 이유와 순서를 설명하게 함으로서 남과 다른 사고를 하는 개성 있는 인간을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다만 Pressey 같은 교육적 이념을 가진 사람과 그의 발명품을 상품화하여 회사의 이익을 도모하려는 Welch 같은 사람의 이익이 일치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비록 상업화에 실패했으나 그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닌 서로 다른 철학 때문일 뿐이다.

○ 1960년대에 이르러 Pressey의 이상이 꽃피고 거대 시장의 창시자가 된 것은 크게 다행한 것이었다.

저자

Petrina, S

자료유형

원문언어

영어

기업산업분류

과학기술일반

연도

2004

권(호)

45(2)

잡지명

TECHNOLOGY AND CULTURE

과학기술
표준분류

과학기술일반

페이지

305~330

분석자

김*설

분석물

• Sidney Pressey의 교육의 자동화.pdf [238,016 by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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