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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에서 나비까지 - 안정동위원소에 의한 동물의 이동패턴 연구(From birds to butterflies: animal movement patterns and stable isotopes)

전문가 제언
□ 야생동물의 이동패턴을 파악하는 것은 그들의 생태를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하며 효과적인 보존을 위하여도 필수적이다. 종래에는 개체의 외부에 표지하여 추적하는 방법을 이용하였으나 최근에는 안정동위원소를 이용하여 이동연구를 수행하는 방법이 개발되고 있다. 안정동위원소는 안정된 원소의 형태로 자연에 존재한다. 동물의 먹이를 통하여 조직에서 발견되는 안정동위원소와 자연에 존재하는 안정동위원소의 지리적 정보를 연결하여 번식지와 이동패턴, 계절을 파악할 수 있다.

□ 국내에서의 철새 이동경로 연구는 부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철새의 이동을 밝히기 위한 연구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가락지를 이용한 개체 표지이다. 한국에 도래하는 조류는 약 400여종이 알려져 있으며 이중 60여종의 텃새를 제외한 나머지 종들은 한국을 번식지, 중간 기착지, 월동지로 이용하는 철새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동경로가 밝혀진 종들은 10여종 내외의 매우 제한된 것뿐이다. 또한 텃새의 경우도 철새와 같이 장거리를 이동하지는 않지만 서식 위도, 고도, 서식지 상황, 분산 등에 따라 이동한다. 외부 표지에 의한 조류 이동연구는 조류를 살아 있는 상태에서 포획하여 여러 가지 외부 형태의 측정이나 깃털, 혈액의 채취가 가능하며 개체별로 표지하여 추적하게 된다. 전 세계에서 가락지를 이용한 연구로는, 매년 유럽에서 약 380만 개체의 조류에 가락지를 부착하고 그중 약 9만 개체가 다른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매년 110만 개체에 가락지를 부착하고 6만 5천 개체가 재발견 되고 있다. 외국의 경우 대부분 경험이 있는 탐조가(bird watcher)들을 교육시키거나 시험을 통해 종의 식별능력이 일정수준 이상 되는 사람을 선발하여 자원 봉사자로 참여시키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석-박사 과정에 있는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를 위해 개체 표지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최근에는 전파발신기를 부착한 후 인공위성으로 이동경로를 추적하는 방법이 새롭게 이용되고 있으나 무게가 무거워 중-대형 조류에 제한되고 있고 경제적인 이유로 제한되고 있는 실정이다.

□ 동위원소는 양성자 수는 같고 중성자 수가 다른 원자핵 즉 원자번호는 같고 질량수가 다른 원자핵을 말한다. 동위원소 중에서 방사성을 가진 것을 방사성 동위원소라 하고 방사성이 아닌 것을 안정동위원소라고 한다. 안정동위원소 관련, 한국 환경지질연구 정보센터(http://ieg.or.kr)의 정보에 의하면 국내에서는 각종 광산에서의 안정동위원소 연구와 안정동위원소를 이용한 토양에서의 함양특성연구, 강수와 하천수 에서의 안정동위원소 연구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안정동위원소를 이용한 동물이동연구에 관한 정보를 찾을 수는 없었다. 안정동위원소를 이용한 동물의 이동연구 분야는 국내에서 축적된 안정동위원소 자료를 근간으로 보강 하면서 국제적인 협력연구가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저자
Rubenstein, DR; Hobson, KA
자료유형
원문언어
영어
기업산업분류
환경·건설
연도
2004
권(호)
19(5)
잡지명
Trends in Ecology & Evolution
과학기술
표준분류
환경·건설
페이지
256~263
분석자
김*수
분석물
담당부서 담당자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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