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와 공간 데이터를 분석/가공하여 교통과 통신 등의 지형 관련 분야에 활용하는 지리정보시스템(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은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기능들을 갖추면서 전력, 수도, 통신, 보안, 원격탐사 등의 여러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다.
□ 현대사회는 크게 다양화되면서 한편으로 글로벌화하고 있는데, 따라서 대규모 자산을 보유한 기업이나 자치단체 등의 자산 및 위기관리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의 GIS는 객체지향 정보처리구조, 연속지도(seamless map), 데이터의 장기거래(long transaction) 버전관리, 개방 환경 등의 여러 가지 기능을 갖추고 지도정보와 공간적 자산관리를 통합 관리하는 네트워크 도구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이 자료는 GE Energy사의 Smallworld를 중심으로 전력, 통신, 수도 및 보안 등의 분야에 실제 응용한 사례들을 기술하고 있다.
□ 국내 GIS시장은 1995년에 건설교통부가 국가지리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서면서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하였지만, 투자가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일부 사업에 편중되고 있고, 활용시스템의 도입이 지지부진하다는 평가도 있다. 시장규모는 연간 2,500～3,000억 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는데, 국립지리원과 각 지방자치단체의 디지털 수치지형도, 분야별(상하수도, 도로, 하천, 산림, 등) 지리정보도 등의 사업이 약 1500억 원 규모이고, 토지, 부동산, 토지적성 평가, 도시계획시스템 등의 활용분야가 500억 원 규모이다. 한국통신, 한국전력, 가스공사 등의 시설물 관리와 이동통신사, 금융기관 등의 고객관리 및 마케팅 등에 활용되는 민간시장도 연간 1,000억 원 규모이며 점차 확대되고 있다.
□ 국내 GIS시장은 그동안에 기본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에 집중하였기 때문에 350～400개 정도로 추산되는 GIS업체들 중 대략 300여개가 측량관련업체이며, IT 관련업체는 시스템통합(system integration)업계를 균점하고 있는 3사(삼성SDS, SK C&C, 쌍용정보통신)를 포함하여 50개 정도에 불과한 실정인데, 정보통신 사회에서의 GIS 활용성과 시장 확대전망을 고려하면 미래형 GIS기술개발, GIS응용사업 등의 지원 사업이 보다 활발히 펼쳐져야 한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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