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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감염증의 감수성에 영향을 미치는 음식요인(Dietary factors affecting susceptibility to urinary tract infection)

전문가 제언: □ 요로감염증은 흔히 대변에서 유래하는 병원성 미생물에 의한 감염으로서 여성의 경우 반수 이상이 일생에 적어도 한번 이상 요로감염증을 경험한다. 대변의 미생물 분포는 섭취하는 음식물에 의하여 많은 변화가 있기 때문에 요로감염증은 음식의 변화에 의존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많은 역학조사 및 투여연구 결과 이러한 사실이 밝혀졌다. 환자-대조연구에 의하면 Vaccinum속 베리쥬스와 유산균 발효된 낙농제품을 상시적으로 섭취하면 요로감염 재발 위험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나타냈다. 이것은 섭취하는 음식물에 함유된 기능성 성분 및 유산균이 장내 미생물 분포를 변화시키고 부수적으로 생식기의 유해세균 감염을 방지한 효과로 사료된다.

□ 위와 같은 관점에서 고찰한다면 우리나라의 음식 구성상 향신재료로서 마늘, 고추, 생강 등을 상시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발효된 음식으로서 김치, 된장, 청국장 등은 빈번히 섭취하는 음식이다. 따라서 최근에 동남아 등지에서 유행하였던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 발생이 우리나라에서 없었다는 것은 시사하는 점이 크다. 또한 보고된 문헌에 의하면 서구사회에서는 리스테리아균 및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사례가 자주 보고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이러한 식중독 사례는 그렇게 빈번히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계절적인 변화와 수반하여 식중독 미생물의 번식이 대소의 차이는 있겠으나 어느 정도 유해세균을 억제하는 것은 아마도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 의한 정장작용 효과로도 보인다.

□ 따라서 지역적인 특성 및 문화적인 차이에서 오는 식습관 차이가 일상적인 건강유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도 있는 역학조사 및 실제 효과 연구는 다양한 방면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저자: Kontiokari, T; Nuutinen, M; Uhari,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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