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과자시장의 현황과 발전 방향(Aiming at Getting Rid of Consciousness of Quantitative Expansion and at Recovering of Profitability and Self-control)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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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과자 생산업체의 근년의 마이너스성장과 침체의 원인이 일본 경제의 전반적인 침체국면에 기인하는 것이 많으나, 과자 시장 내부에서도 지금까지 자본주의 시장경제 논리에 의해 대량생산 대량소비에 의한 수익의 극대화에 젖어있던 관념이, 오늘의 소비시장의 수용한계를 인식하지 못하고, “양적 판매”의 매력에 젖어있던 것이 빚어낸 결과라고 한다.
□ 이 결과는 과자 생산업계의 경기의 침체로 재정적 피폐를 초래하였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본 논문의 근간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일본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속출하고 있으므로 일본의 경우를 타산지석으로 삼고, 거울로 삼아 우리나라 산업의 활로개척에 교훈으로 하였으면 한다.
□ 통계상에서 밝혀진 것과 같이 “양판 형”의 시장 확대 전략이, 양적 확대는 조금도 얻어지지 않고 그것 때문에 지불한 노력의 대가로서 얻어진 것은 소매점의 우월성과 생산업체의 자율의지의 상실, 그리고 수익성의 축소에 따른 생산업체의 피폐가 도산(倒産)이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 그렇다면, 양적 확대에 대신할 수 있는, 즉, 수익성 증대와 생산기업의 자율성회복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가 오늘의 과자업계의 숙제가 된다. 그것은 오직 상품성의 향상밖에 없다.
□ 그래서 역시 메이커는 물건을 만들어 공급하는 장점을 재인식하여야 한다. 즉, 메이커의 이익은 소매업이 보증해주지 않고, 소비자에게서만 얻어질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참으로 소비자에 감동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진품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 과연 그 진품이란 무엇이며 그 상품성은 어디에 있는가?
○ 시장과 소비자 그리고 제품을 알아야 한다. 시장을 안다는 것은 소비자를 안다는 것이고, 소비자를 안다는 것은 소비자가 필요한 것의 종류와 그 제품의 필요량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 소비자 필요성에 부응하는 제품의 개발을:
비만과 운동부족의 생활상황에서 무엇이 필요할 것인가?
과자(菓子)를 지난날의 칼로리 농축성의 기호식품으로 발전시켜 나아가야 할 것인가?
칼로리의 공급인가, 기능성의 보완인가?
먹으면서 운동이 되는 추잉검은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 것인가?
과잉의 영양공급으로 성인병을 앓고 있는 소비자 숫자는 얼마이며, 그 해결의 길을 과자가 할 수는 없을까? 하는 등의 명제를 두고 심도 있는 연구를 하여, 그 시장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과 물량을 판단하고, 식품과학의 기술과 가공공학적 지식이 결합하여 소비자에 감동을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이다.
○ 전통 과자의 특성과 품질 개선을 통한 전략 상품화 시도:
일본의 화생과자(和生菓子)도 한국의 한과(韓菓)도 모두 사양산업 종목으로 밀려나고 있다. 이는 전통 과자류가 시대적 기호성과 기능성에 변신을 하지 못한 탓으로 밀려나는 것이다. 기본 개념(concept)은 유지하면서 기호성과 기능성의 변환을 통한 신제품차원의 시장개척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예: 한과인 강정의 경우 당분이 너무 많고 조직이 너무 딱딱한 것을 저 감미재료로 결착하고, 연한 결착과 조직감의 재료, 건강기능성의 원료나 결착재를 사용하는 것 등).
□ 우리나라의 경우도 과자산업은 물론 가공식품의 시장상황이 일본과 다를 바 없다. 박리다매의 시장논리로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양판”시스템에 의한 수익증대와 사업 확장의 경영시스템은 이제 한계에 부딪히고 말았다. 과당경쟁, 수익의 저감, 소매점의 우월성제고와 생산기업의 자율성상실 등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소비자의 보호도 생산기술의 진보도, 산업의 건전한 발전도, 제품의 품질 개선도 되지 않고, 열악한 제품이 양산되어 변칙적 유통이 성행하게 되고, 한탕주의 거래가 성행하여 생산기업의 황폐화가 초래되어 도산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 저자
- N. SAKURAGI
- 자료유형
- 원문언어
- 일어
- 기업산업분류
- 식품·의약
- 연도
- 2004
- 권(호)
- 47(5)
- 잡지명
- 식품공업(A034)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식품·의약
- 페이지
- 51~64
- 분석자
- 박*현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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