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상세포에 기초한 B-세포암의 면역치료(DC-based immunotherapy of B-cell malignancies)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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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지상세포(DC)는 외재적 항원은 물론 내재적 항원을 T-세포에 제시하여 이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항원제시세포(antigen presenting cell)이며,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R. Martin 박사팀의 보고에서와 같이 항원자극 없이도 T-세포와 시냅스(synapse)를 형성하여 T-세포를 생존시키는 등 T-세포의 항상성(homeostasis) 유지에도 중요하다.
□ DC를 약리활성제로 활용하는 세포성 면역요법의 기본 전략은 다음과 같다. 먼저 암 환자의 골수나 말초혈액에서 DC나 그 전구세포를 분리하여 대량 증식 및 분화시킨 후, 종양 특이적 항원을 가해 성숙한 DC로 활성화시켜 이를 암 환자에게 주입한다. 체내 주입된 DC는 종양 특이적 항원정보를 T-세포에 제시하여 이들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암세포를 특이적으로 사멸시킨다. 이것은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제거하므로 기존 항암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적어 차후 종양 및 각종 면역질환 치료에서 DC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 DC는 전체 백혈구의 0.5% 미만으로 소량 존재하며, 그나마 암 환자에서는 그 기능이 저하되어 있다. 따라서 DC의 증식과 분화를 촉진하는 신물질의 개발과 그 작용기작의 이해, 그리고 DC를 활성화시키는 여러 종양 특이적 항원의 동정과 분석은 다양한 암의 정복을 위해 필수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 국외에서는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많은 전임상 실험 결과가 보고되고 있으며, 종양 특이적 항원의 선별과 이를 이용한 세포치료법의 효율 증대방안이 발표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01년 한국수지상세포 연구회가 발족되어 DC를 이용한 면역요법이 체계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크레아젠㈜과 바이넥스㈜ 등에서 DC를 이용한 면역치료제에 대한 임상실험을 진행하는 등 진전이 있긴 하나, 종양 특이적 항원과 DC의 분열 및 분화 조절제 등의 부족으로 연구에 난관이 많다. 그러나 향후 전망되는 엄청난 규모의 수요와 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할 때, 독자적인 종양 특이적 항원의 발굴과 DC의 분화조절제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및 연구와, 이를 통한 기술 자립 및 신물질에 대한 특허권 선점이 시급한 실정이다.
- 저자
- Reichardt, VL; Brossart, P
- 자료유형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바이오
- 연도
- 2004
- 권(호)
- 6(1)
- 잡지명
- CYTOTHERAPY
- 과학기술
표준분류 - 바이오
- 페이지
- 62~67
- 분석자
- 황*룡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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