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가속하는 원자력발전소 출력증강과 운전기간 연장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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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는 원자력발전소의 신규 건설에 대한 전망은 불투명하지만, 가동중인 원자력발전소에 대해서는 출력증강과 운전기간 연장을 통하여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는 원자력발전소의 설비이용율이 아주 탁월하기 때문에 전력시장 자유화 및 규제완화라는 대세에 있어서도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 다른 선진국 가운데 프랑스는 전체 발전설비의 70% 이상을 원자력으로 충당하고 있는 바, 전력수요의 증가가 주춤한 탓으로 1999년 12월에 가동에 들어간 Civaux 원자력발전소 2호기 (발전단 출력 1,520 MWe)를 마지막으로 건설이 중단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남는 전기를 주변국에 수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출력증강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나머지 서유럽 여러 나라는 원자력발전소의 신규건설을 잠정적으로 중단(모라토리움)하고 있고 (스페인, 스위스, 이탈리아, 벨기에), 독일이나 스웨덴에서는 단계적으로 원자력발전소를 폐기할 계획으로 있기 때문에 출력증강이나 운전기간 연장에 대한 계획이 없다. 그러나 스페인에서는 모든 원자력발전소에 대해서 출력증강을 실시한 바가 있으며, 1968년에 가동에 들어간 Jose Cabrera (전기출력 160 MWe) 원자력발전소를 2006년에, 그리고 전기출력 466 MWe의 Santa Maria di Garona 원자력발전소를 2009년에 폐쇄할 계획이므로, 다른 원자력발전소에 대해서 추가적인 출력증강을 함으로써 이를 보충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일본은 전력개발 장기계획에 의거하여 원자력발전소를 추가로 짓고 있기 때문인지 아직 출력증강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 세계 제 6위의 원자력발전 대국인 한국에서는 원자력발전소의 추가 건설과 함께 기존에 운전중인 가압경수형 원자력발전소에 대하여 출력증강을 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규제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산업체에서 2003년부터 착수하였다. 현재로는 연장 및 측정불확실성 회복에 의한 출력증강을 주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 기대된다.
□ 운전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서유럽 여러 나라는 인허가시에 운전기간에 대하여 어떤 제한도 두고 있지 않다. 예를 들어 영국의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인 Calder Hall 원자력발전소 1호기는 1956년 10월 1일 상업운전에 착수하여 2003년 3월 31일 폐쇄될 때까지 거의 47년간 운전을 한 바 있다.
□ 우리나라는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가 1978년에 상업운전을 시작하였으므로 아직 서두를 필요는 없지만, 규제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체계적인 접근을 시작할 때라고 생각한다.
- 저자
- Isii Noriyuki
- 자료유형
- 원문언어
- 일어
- 기업산업분류
- 에너지
- 연도
- 2003
- 권(호)
- 88(8)
- 잡지명
- 전기평론(D076)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에너지
- 페이지
- 35~39
- 분석자
- 이*근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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