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간 저장 시설의 필요성과 그 실현을 위한 방안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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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사용후 핵연료는 그것이 장래의 에너지자원으로 유용하든, 혹은 폐기물로서 직접처분을 하든, 그리고 그 정책이 결정되어 있는 나라든, 그렇지 못한 나라든 그 중간저장에 대하여 고심하고 있다. 중간저장은 원자력발전소 부지 안에 갖추는 방법과 부지 밖에 중앙집중식으로 하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 우리나라는 1998년을 목표로 사용후 핵연료의 중앙집중식 중간저장시설을 설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었다. 그러나 1990년대 초의 충남 태안군 안면도, 중반의 인천 옹진군 굴업도, 그리고 현재의 전북 부안군 위도에 이르기까지 주민의 반대에 부딪쳐 진척이 되고 있지 못하다. 사용후 핵연료의 중앙집중식 중간저장시설을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는 나라는 스웨덴뿐이며, 독일은 Gorleben과 Ahaus에 각각 420개의 금속캐스크를 수용할 수 있는 중앙집중식 중간저장시설을 지어 놓고도 원자력발전소로부터 이들 시설까지의 길 연도에 사는 주민들의 반대로 수송을 못하고 있다. 미국은 네바다주 Yucca Mountain 지역을 사용후핵연료 및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의 최종처분장으로 일찍부터 결정하고 있었으나, 아무리 빨라야 2010년 이후에나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그러므로 각 나라에서는 사용후 핵연료를 원자력발전소의 부지 내에 중간저장시설을 갖추어 대비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는 사용후 핵연료의 수송ㆍ저장겸용의 금속캐스크를 이용하거나 콘크리트 사일로 혹은 볼트를 이용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 시설들은 밀폐기능, 차폐기능, 제열기능 및 핵임계 방지기능 등 안전에 관한 모든 기능을 만족하고 있다.
□ 우리나라는 원자력발전소에 있는 기존의 사용후 핵연료저장조에 조밀저장랙을 설치하는 등, 용량증가에 애를 쓰고 있으나, 이는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으며, 그렇다고 가까운 시일 내에 중앙집중식 중간저장시설의 건설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므로, 원자력발전소 부지 안에 금속캐스크를 이용한 건식저장시설을 하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 저자
- 자료유형
- 원문언어
- 일어
- 기업산업분류
- 에너지
- 연도
- 2003
- 권(호)
- 45(9)
- 잡지명
- 일본원자력학회지(A155)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에너지
- 페이지
- 14~20
- 분석자
- 이*근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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