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MOX연료의 실적과 앞으로의 전망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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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1966년 원자력위원회가 “동력로개발의 기본방침에 대하여”를 발표하고, 일본의 에너지 안정공급과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하여 핵연료주기 전체에 걸쳐 자립체제의 확립을 목적으로 한다고 선언한 이래, 우라늄농축으로부터 사용후 핵연료의 재처리, 그리고 MOX 핵연료의 제조에 이르기까지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MOX 핵연료를 이용한 원자로로서 그 유연성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되던 신형전환로가 경제적인 이유로 그 실증로의 건설을 포기하고, 또 장래의 전력공급에 크게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던 고속증식로도 그 원형로인 “몬주”에서의 나트륨 누설사고로 아직 운전이 중단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MOX 핵연료의 유일한 사용처라고 할 수 있는 경수로에 활용하기 위한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경수형 원자력발전소는 플루토늄의 재순환을 수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설비는 갖추고 있으나 제어봉집합체를 추가로 설치하는 것과 같은 문제점도 있으며, 사용후핵연료의 재처리 비용과 MOX 핵연료 성형가공비도 만만치 않으므로 이것이 경제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 우리나라는 1991년 11월 8일 당시의 노태우 대통령이 비핵 5원칙을 통하여, 한국은 핵무기를 제조, 보유, 저장, 배비, 사용하지 않으며, 핵연료 재처리 및 농축을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따라서 경수로에서의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하지 않고도 중수형 원자로에 장전하기 위한 이른바 DUPIC (Direct Use of PWR Fuels into CANDU Reactor) 핵연료의 개발을 위한 연구가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시작되어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DUPIC 핵연료는 모든 핵분열생성물을 제거하지 않고 제조하여야 하기 때문에 그 가공공정은 MOX 핵연료에 비해 훨씬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기술적으로 극복해야 할 사항이 많고, 따라서 경제성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사용후핵연료를 최종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는 선진국에서도 아직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시간을 가지고 대처해야 할 것이다.
- 저자
- Oshima, Abe
- 자료유형
- 원문언어
- 일어
- 기업산업분류
- 에너지
- 연도
- 2003
- 권(호)
- 45(7)
- 잡지명
- 일본원자력학회지(A155)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에너지
- 페이지
- 20~25
- 분석자
- 이*근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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