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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gen에서의 MOX연료 이용 실적과 핵연료 사이클의 실증

전문가 제언
□ 일본은 1966년에 “핵연료의 안정공급과 효율적인 이용을 위하여 일본 국내에서 핵연료주기의 확립”이라는 명분을 내걸고, 우라늄농축부터 사용후 핵연료의 재처리, 그리고 MOX 핵연료의 성형가공에 이르기까지의 전체 핵연료주기에 대하여 독자기술로 개발할 것을 결정하고 지금까지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신형전환로와 고속증식로를 이용하여 MOX 핵연료를 효과적으로 연소시키는 방안으로서, 신형전환로의 원형로로서 전기출력 165 MW의 Fugen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여 1979년부터 가동에 착수하였다. Fugen은 처음부터 플루토늄을 연소시키면서 관련 기술을 습득하는 한편, 후속 실증로 건설의 초석이 되도록 한 것이다.

□ Fugen은 2003년에 운전을 종료할 때까지 평균 설비이용율 62.2%로서 단일 발전소로는 세계 최대인 772개의 MOX 핵연료집합체를 사용하였다. 그리고 신형전환로가 경수로에 비하여 MOX 핵연료의 연소에 훨씬 효과적임을 입증하였다. Fugen은 당초 목표로 한 “자체에서 연소한 MOX 핵연료를 재처리하여 추출한 플루토늄을 다시 MOX 핵연료로 재가공하여 반복해서 사용”한다는 것을 표방했으나, 그 가능성만 보여 주었다. Fugen은 일본에선 최초로 독자기술에 의하여 건설되고 운전되어, 그 기술적 타당성은 입증하였으나, 경제성문제에 봉착하여 운전을 종료하였다. 그리고 후속 신형전환로 실증로 건설계획도 경제성문제로 취소되었다.

□ 일본에서 추진되고 있던 고속증식로도 그 실증로인 “몬주”에서의 나트륨누출사고로 현재 그 가동이 중단되고 있는 만큼, 완성된 형태의 핵연료주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수로에의 MOX 핵연료 이용이 유일한 대안으로 남아 있다. 이것 또한 경제성문제가 쉽게 보이지는 않는다.

□ 우리나라는 1991년 당시의 노태우 대통령이 비핵 5원칙을 발표한 이래 우라늄농축과 재처리는 하지 않고 있다. 대신에 경수로에서 나온 사용후 핵연료를 건식처리하여 중수로에서 사용코자 하고 있으나 이 또한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저자
Toshiyuki Furubayashi ; Takashi Iijima
자료유형
원문언어
일어
기업산업분류
에너지
연도
2003
권(호)
45(7)
잡지명
일본원자력학회지(A155)
과학기술
표준분류
에너지
페이지
13~19
분석자
이*근
분석물
담당부서 담당자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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