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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임계 유체에서 나노물질 제조

전문가 제언: □ 초임계 유체는 그 압력과 온도가 그 물질 고유의 임계점을 초과한 물질의 상태로 이때는 액체로서의 성질과 기체로서의 성질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 상태에서 물질은 물질전달상의 확산계수가 기체와 같이 크면서도 액체와 같이 고체 화합물을 잘 용해하는 성질을 유지하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점도는 액체보다 훨씬 작은 기체로서의 값에 접근한다.

□ 이러한 특징을 이용하여 금속이나 금속 화합물을 이 초임계 유체에 용해하여 물리적, 화학적 그리고 전기적 방법으로 미립자에 가까운 미세 물체를 제조하거나, 기공이 많은 물체의 내부를 코팅하거나, 또는 폴리머 같은 원하는 물체의 표면에 분자 레벨의 박막을 입히는 기술 등을 소개하였다. 그 외에도 치료약의 특정 성분을 이 초임계 용액의 성질을 이용하여 급속 건조시키는 법, 용액을 초임계 유체에 노출시켜 그 용질과 용제를 분리하는 초임계 용매 배제 침전, 두 가지 서로 다른 초임계 마이크로 에멀전을 혼합하여 화학 반응을 유도함으로서 새로운 물질을 합성하는 방법 같은 재미있는 신기술도 선보였다.

□ 나노기술은 바이오 기술과 함께 21세기를 지배할 중요한 기술로서 분류되고 있다. 세계 각국이 이 분야에서 이미 치열한 경쟁에 들어가 있음은 물론 우리나라도 이 나노 기술을 국가 중점 사업으로 연구 개발을 추진 중이다.

○ 그러나 이 기술이 학계에 등장한 것이 일천하기 때문에 이 분야를 훈련 받은 과학자가 우리나라에는 그리 많지 않고 오래 전에 학위를 마친 과학자들에게는 솔직히 아주 생소한 분야이다.

○ 따라서 지금 국내외 대학원에서 이 분야를 연구 수학하는 과학자들이 연구 현장이나 기업체에 배치되어 이 분야를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 또 우리나라 과학의 모든 분야가 그러했듯이 우선 현장에 있는 과학자들이 암중모색으로라도 전력을 다하여 이 분야의 기반을 다져 놓음으로서 이론과 실제에서 충분히 훈련을 마친 실력 있는 과학자들이 현장에 임할 때 더울 이 분야 발전에 가속도가 붙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나노 기술을 모르는 과학자에게 이 기술의 일부에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 Ye, Xiangrong; Wai, C.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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