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식 물질의 점토광물학적 특성과 기타 관련 특성(Clay mineralogical and related characteristics of geophagic materials)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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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식은 과거에는 잘 알지 못하였고 관심도 갖지 않았던 생소한 현상으로 보았으나 현재는 자연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동물의 토식행위와 인간의 토식습관 및 토식증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지구 역병리학(Geophathology)이라는 하나의 학문으로서 지구상 여러 지역의 지형, 기후, 식습관 등을 질환과 관련하여 특징이 연구되고 있다.
□ 토식은 고대세계에서부터 알려져 왔고 희랍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384-322 B.C.)가 언급한 바 있으며 전 대륙에 걸쳐서 발견되고 특히 열대지역 원시인들 사이에서는 관습적으로 널리 행해져 왔다. 독일인 훔볼트는 1799-1804년에 베네수엘라에서 Orinoco강의 Ottomac인의 토식 행위를 관찰하여 과학적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이처럼 토식은 동양의 본초학에서 사용되어온 약광물처럼 오랜 역 사를 가진 것이므로 연구할 가치가 있다.
○ 최근에는 토식이 동물 세계에도 널리 퍼져있음에 주목하여 파충류, 새, 포유류 특히 일반 초식동물 및 영장류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여러 가설이 발표되었다. 토식은 인간이 원시시대에는 어떠한 영양분을 섭취하였는지를 추적할 수 있는 흔적이 될 수 있고 진화론적으로 중요하다고 제안되기도 한다.
○ 현대는 자연 환경 오염뿐만 아니라 유해한 물질로 오염된 음식물에 노출되어 있으며 먼 미래에 인간의 건강에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에 대하여 아무런 확신이 없다. 만일 어떤 예기치 못하였던 문제가 발생한다면 원시영양분에 대한 조사연구가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 시간을 거슬러 원시시대로 되돌아 갈 수는 없지만 그들의 주거지에는 그 당시의 토양이 퇴적되어 있어 그 속에는 현대사회로부터 오염되지 않은 천연의 성분이 보존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원시영양분의 흔적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현재 원시생활을 하는 종족의 토식에 대한 자료와 동양의학의 문헌에 있는 기록으로부터도 귀중한 자료를 찾아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 중국을 포함하는 동양에서는 고대로부터 사용되어 온 약광물 중에 고령토가 있으며 적석지라는 이름으로 단독 또는 약초와 함께 설사 등의 치료에 사용되어 왔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한방에서 사용되는 적석지에 대한 연구도 토식의 연구에서 실시되고 있는 연구방법으로 현대화할 필요가 있다.
- 저자
- Wilson, M. J.
- 자료유형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기초과학
- 연도
- 2003
- 권(호)
- 29(7)
- 잡지명
- Journal of Chemical Ecology
- 과학기술
표준분류 - 기초과학
- 페이지
- 1525~1547
- 분석자
- 이*영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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