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도서관 상급관리직의 잡셰어링 경험(Job sharing in academic libraries at the senior management level: experiences of job sharing at deputy and director level)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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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셰어링(job sharing)은 근로자 1인당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대신 여러 사람이 함께 그 일을 나누어 처리하는 근로의 한 형태를 말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정리해고에 대한 대안으로서 노동계가 제안하고 있는 근로방식이지만, 선진국에서는 여성들이 가사와 직업을 병행하는 현실적인 대안으로서 선호하고 있기도 하다.
□ 지난 10년 동안에 영국에서는 잡셰어링이 거의 두 배로 증가하였다고 하지만 상급관리자의 잡셰어링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여기서는 영국 Aston대학도서관의 상급관리자에 대한 잡셰어링 경험을 통하여 상급관리직의 잡셰어링에 응시하기, 직무분담 방법, 책무에 따른 문제점 등을 전반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또한 잡셰어링의 장단점 및 장애요인 등을 분석하고 있으며, 도서관 상급관리자의 잡셰어링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고 있다.
□ 우리나라에서도 주당 근로시간이 낮아지고 있고 노동환경이 선진국 형으로 바뀌고 있는데, 가장 큰 문제점은 실업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주5일 근무제의 실시가 잡셰어링으로 연결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정치권과 노조 및 경영계의 범국가적 합의가 선행되어야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80년대 초에 그동안의 방만한 재정운용과 고율의 임금인상에 따른 부작용으로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했던 네덜란드가 노사정의 대타협으로 바세나 협약을 맺고 임금인상 억제와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고용창출로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 그러한 사례이며, 우리 정부의 노사문제에 대한 정책모델이 되고 있다.
□ 그러나 선진국에서는 사회문화적 발전과정의 한 방식으로서 또한 현실적으로 가사를 담당하고 있는 여성의 근로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방편으로서 잡셰어링을 연구하고 있으며, 특히 영국에서 펼치고 있는 New Ways to Work운동도 그러한 사례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여성의 사회진출이 가속화되고 있고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여성인력의 대대적인 활용이 불가피한 실정이며, 따라서 잡셰어링을 사회문화적인 발전의 한 단계로서 도입을 고려하는 정책적인 노력도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 저자
- Brocklebank, J.; Whitehouse, H.
- 자료유형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과학기술일반
- 연도
- 2003
- 권(호)
- 24(4)
- 잡지명
- Libr. Manage. (UK)
- 과학기술
표준분류 - 과학기술일반
- 페이지
- 243~252
- 분석자
- 김*철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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