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배전설비 시장에서의 구매전략은 바뀌어야 할 시점인가?(Time to change direction)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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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전력산업 구조개편은 1990년 4월에 영국이 전격적으로 발전과 송전 및 배전을 분리하고 민영화를 추진함으로써 시작된 것이며, 이외에도 영국은 전력풀(pool)제를 도입하여 도매경쟁을 시작하고, 소매시장도 90년에 1MW 이상, 94년에 100kW 이상, 99년에 모든 소비자에게까지 개방하였으며, 2001년 3월에 NETA(New Electricity Trading Arrangement)체제라 불리는 새로운 형태의 시장을 개설하여 발전사업자와 판매사업자ㆍ대수용자간의 직거래를 활성화시키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 여기서는, 영국에서 지난 20여 년간 진행된 공기업의 민영화로 인하여 시장여건이 크게 변화된 상황을 설명하고, 배전설비분야의 시장도 전력산업이 민영화되기 이전에는 구매자와 공급자가 건전한 경쟁을 하던 여건에서 제품의 공급자가 일방적으로 주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는 현황을 약술하고 있으며, 그러한 시장여건에서 전력업체들이 취해야할 앞으로의 구매전략에 대한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 영국에서는 전력산업에 경쟁을 도입하는 구조개편을 통하여 전력이나 전력설비 등의 가격을 낮출 수 있었으나, 전력설비시장은 그동안의 심화된 경쟁으로 상당수의 공급업체가 도산하고 있는 형편이다. 한편으로 배전회사들은 격심한 경쟁을 치르는 과정에서 해외 자본을 중심으로 하는 6개의 거대 전력업체들에게 수직적으로 계열화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는데 1999년 이후로는 12개의 전력판매회사가 5개로 재통합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전력설비 공급업체의 감소는 배전설비의 가격상승으로 나타날 전망이고 이는 영국 전력산업 전반의 여건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보이는데, 비록 영국의 시장여건이 우리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전력산업의 구조개편이 처음에 의도한대로 진행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되며 우리나라에서의 전력산업 구조개편에서 참고해야할 사항으로 사료된다.
- 저자
- Johnson, W.
- 자료유형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에너지
- 연도
- 2003
- 권(호)
- 13(2)
- 잡지명
- Eng. Manage. (UK)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에너지
- 페이지
- 34~41
- 분석자
- 김*철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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