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보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SO2 및 NOx 등의 대기오염물질 평균 배출량이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보다 10배 넘고, 서울 등 주요 도시 연평균 농도는 70gm-3로서 세계무역기구 권고치인 30~50gm-3yr-1를 훨씬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의 국가별 환경통계(1999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SO2 배출량은 1000ha당 151.t으로 미국(19.7t), 프랑스(17.2t), 멕시코(11.0t)보다 최고 1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0ha당 먼지 배출량은 42.6t으로 미국의 3.6t, 프랑스 3.8t, 멕시코 2.0t에 비해 13~20배 많았다. 이는 인구밀도가 조밀하여 단위면적당 오염배출량이 많은 특징을 가지고 있으나 바람에 의해 제거되어 실제 오염도는 세계 주요도시와 비슷할 것으로 생각된다.
□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1차 가스상 물질은 CO, SO2, NOx, NH3, HCl, Cl2, Formaldehyde, H2S, F- 등이고, 입자상 물질로는 먼지, 분진, 에어로졸, 훈연(Fume), 연기, 스모그, 박무, 검댕 등이다. 1차 오염물이 화학반응에 의해 간접적으로 생성된 2차 오염물은 Peroxyacetyl nitrate, PAN), 광화학 스모그 등이다.
○ 대기 중에 부유하는 오염물질은 습성침적과 건성침적의 형태로 지면에 도달한다. 대류권에서 빗물의 생성과 반응메커니즘은 Rainout와 Washout로 구분할 수 있고 어떤 형태이던 지면에 도달할 때는 산성비가 된다. 산성비는 장거리 수송과 관련되어 국제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오염문제 중의 하나이다. 산성비는 강수의 산성도 측정은 물론 화학적 성분을 분석하여 그 경향과 영향을 파악해야 할 것이며, 또한 이론과 모델을 이용하여 강수의 세정효과와 산성도를 평가해야 할 것이다.
○ 우리나라도 대기오염에 의한 산림피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고, 강우산도조사, 대기 중의 SO2, NO2 및 산림생태계 쇠퇴도 조사는 기본이고, 조사내용 중 습성침적, 건성침적 및 Canopy Throughfall침적 메커니즘을 가능한 자세히 규명함으로서 효과적인 대처방안 수립에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