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R&D 확 바뀐다...재무요건 없애고, 자유롭게 연구개발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제도가 대대적으로 변화한다. 재무결격 요건을 철폐하고, 사전승인을 받아야했던 사업계획 변경이 사후통보로 바뀐다. 도전 기회를 확대하고, 자유로운 연구활동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우수 R&D 과제에 제공하는 혜택도 확대한다. 성장 궤도에 오른 중소기업이 R&D를 통해 도약할 수 있도록 여타 R&D와 달리 자율성을 크게 확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중소기업 R&D 제도혁신 방안' 초안을 공개하고, R&D 전문가 및 중소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최종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신청→선정→수행→종료'에 이르는 중소기업 R&D 전 과정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설령 실패하더라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는 R&D 사업과 중소기업을 선별하는 것이 목표다. 예산 투입 대비 저조한 중소기업 R&D 사업의 사업화 성과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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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2

전자신문 유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 출처 : 전자신문(https://ww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