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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럽여행기(4차-프랑스파리여행기)

작성일
2008-12-19 00:00
작성자
차*기
조회수
1626
첨부파일
프랑스(파리 여행기)

7) (PM 9:30~10:00) 오를리공항에서 JET BUS이용하여 한국인 민박집 행
파리 남쪽의 구 국제공항인 오를리에 도착하니 밤 9시반인데, 다행히 아직도 날이 밝았고 공항출구에 있는 리무진인 젯트버스를 탔다.

8) (PM 10:30) 파리/한국 민박집 1박(매우 낡아서 실망함)
오를리공항에서 파리지하철 7번 종점인 아라공 까지는 버스로 약10분정도거리로서 일단 지하철역에 내렸는데, 예약했던 한국 민박집을 찾아 지도를 보면서 겨우 찾아 저녁 9시40분경에 남대문 민박에 도착하였다. 당초 역에서 10분 거리와는 달리 15분이상 소요되는 먼거리였고, 짐을 가지고 가기엔 너무 먼거리였다. 다행히도 날은 어둡지않아서 겨우 찾았으나, 다시 한번 실망한 것은 주위동네가 그다지 깨끗하지 못한 동네였고 민박집은 그 가운데 가장 낡은 우중충한 집으로 먼저 여행객을 위한 집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달동네 하숙집 수준이었다. 내부에 들어가니 주인은 없고 웬 중국동포아주머니가 안내해주었는데, 방입구엔 건축자재등 나무문들이 쌓여있고 당초 계약된 방은 부부를 위한 더블 침대방이나, 더블침대방안에 2층침대가 또하나 들어 있기에 당초 계약된방을 요구했으나 제일 좋은방이라며 없다고 했다.
더욱이 날씨까지 더운 데 냉방이 되지 않아 더욱 방안이 더웠고 동포아주머니는 파리엔 에어콘은 없다는 것...할수없이 짐을 내려놓았으나 방내부도 여인숙수준으로 우중충하였고 바로 옆방엔 2층침대방으로(4인실?) 일본 여학생들이 있었다.
그들과 같이 쓰는 화장실도 설비가 낡아서 깨끗지 않았고 여러나라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로는 완전히 나라망신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일단 저녁식사는 한식 김치를 먹을 수는 있었다. 그러나, 더운 날씨에 방은 맘에 들지 않았으나 피곤한 김에 잠을 잤으나 아내는 이제까지의 숙소와는 너무 큰 차이로 잠을 설쳤나보다.

6월 19일(일) 맑음(매우 더움)
1) (AM 6:00) 기상 인근 APT 벤치에서 휴식(민박집이 덥고 전화하기 위해)
아침 일찍 기상했는데, 옆방의 일본아가씨들은 모두 퇴실했고, 민박집이 너무 더워 인근 아파트 단지의 벤치로 나가 더위를 식히면서, 마침 공중전화가 있어서 딸에게 안부전화를 오랜만에 할 수 있었다.

2) (AM 7:00) 아침식사 후 정산, 민박 주인과 위약금으로 논란 (45$→5만원+5유로)
아내는 서둘러 아침식사후 아예 밖으로 방을 비웠고, 본인은 잔금을 치루려 했으나 이번엔 페널티를 물어야 한다는 것...당초 나는 호스텔타임스 인터넷으로 예약 했는데, 처음엔 6월 18일~21일 까지 3일간 총 210불에 계약하고 예약금 21불과 서비스차지 2불 도합 23불을 지불완료 하였고(5월 10일예약 및 지불완료), 이후 사정변경으로 5월30일 에 이메일로 협의하여 6월 18일 하루만 묵는 것으로 예약변경 합의되었으므로, 19일 나갈 때는 당초 18일분 인 66불에서 예약금 21불을 제외하고 45불만 지불하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동안 보이지 않던 주인(다음 게시판엔 왕초 라함) 이 지하실에서 나타나 위약금은 합의한적이 없으니 더 내라는 것 이었다. 내가 내미는 100불의 잔돈이 없다고 하여, 45불에 해당하는 한화 45000원에 5000원을 더한 5만(50불상당)원을 주려했으나 이도 부족하다하여 추가로 5유로를 더 지불하여 끝내었다. (모두 서비스차지 제외하고 78불정도임) 사실 줄 이유 는 없는데 아내까지 있어 여행기분을 그르치고 싶지 않아 일단 자리를 피한 것..
더욱이 남대문 민박집 2층 오른쪽 창에는 태극기를 걸어놓았는데, 이렇게 낡은 달동네수준의 집에 태극기를 걸어놓으니 일본인에게도 창피했고, 마치 조센징의 수준을 알리는 것 같아 부끄러웠다.
인터넷예약을 하면서 느낀 점은 프랑스인 민박이나 스위스인 민박이나 독일인등은 인터넷 내용대로 일치하고 깨끗하여 쾌적했는데, 유독 한국인민박은 왜 이렇게 내용과는 딴판이고 더러운지 한심... 더구나 주인이 파리에 온 유학생이라니 페널티가지고 다투는 것을 보면 유학생에 대한 이미지는...
어떤 이들의 얘기대로 한국인민박은 한국인을 벗겨먹으며 지난다했다. 대부분 하루 이틀의 곧 떠날 여행객이고 다시 오리라 기대하지 않아서 인지 인터넷 소개내용과는 너무 달랐다.
그래서 나중에 귀국후, 호스텔타임에 이 같은 내용을 보내어 여행객의 주의를 환기시키도록 하였다.
따라서 혹시 한국인 학생이나 가족여행객들이 여행한다면 아주 싼 맛에 지저분해도 좋다면 모를까, 특히 가족 여행객들은 한국인민박은 피하길 권한다.

3) (AM 8:30~10:30) 7호선 지하철로 시내 Chatlet역 도착 & 프랑스인 민박 BNB행
예정대로, 7번 종점에서 꺄흐네표( 파리 지하철 10매 한묶음 으로 다소 저렴함)를 사서 이동하는데, 파리지하철은 오래 되어서 그런지 다소 지저분했다.다음 예약한 숙소는 파리 시내 한복판으로 프랑스인 민박인 BNB인데, 시내중심가인 샤뜨레역에 내려서 꽃가게가 많은 세느 강변 의 이면도로인 5층 아파트에서 4층이었다. 프랑스말은 전혀 안되어 의사소통이 쉽지 않았는데, 더구나 일요일 아침으로 통행인도 별로 없어 난감한 가운데 겨우 현지인의 전화도움으로 찾을 수 있었다. 입구현관에서 버튼을 누르고 다시 안에 중문이 있어 확인열쇄가 있고 매우 작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다시 현관에서 확인된 다음, 내실에 안내 되었다. 주인부부는 스페인태생으로 파리에 살면서 모두 출가시키고 노부부만 사는데 남편은 은퇴교수로서 아직도 일부 강의를 맡고 있으며, 서재에만 있다한다. 응접실겸 식당을 지나 안쪽에 안내된 방은 작은 베드가 2개 있는데, 매우 깨끗하고 아기자기한 방으로 창문을 여니 바로 파리골목길이 내려다보이고 있어 아내도 만족한 듯...(하루 숙박비는 100유로로서 비수기를 감안하면 비싼 요금이나, 오늘이 결혼기념일이고 아내는 파리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보고 싶다하여 여기서 이틀을 묵으며 파리관광을 하기로 한것이었다.

4) (AM 11:30~PM 3:00) 세느강변을 따라 오르세미술관 구경 및 식사(구내)
짐은 모두 BNB에 놓고 간편한 여행객차림으로 나섰는데, 구름 한점없는 태양이 내리쬐는 더운 날.. 세느강변을 따라 루브르박물관 의 강건너에 있는 오르세미술관을 먼저 찾았다.(일인당 7유로) 일요일 오전인데도 제법 사람들이 많았는데, 실내로 들어 가니 시원해서 그런대로 참을만했다. 마네, 모네, 밀레, 렘브란트, 고갱, 고흐, 세잔느등 당대의 유명화가의 그림을 접하고 보니 시장하여 구내에서 식사를 하고 쉬다.

5) (PM 3:00~4:00) 2호선지하철 & 4호선 종점의 벼룩시장 구경과 점심 식사
다시 지하철 2호와 4호를 갈아타고서 파리 북쪽끝의 유명하다는 벼룩시장을 찾았는데, 유난히 흑인들이 많아 다소 불안을 느꼈다. 90년대 초에 왔을 때와 대비하면 흑인이나 아랍인등 유색인이 무척 많아진 것이 특징인데, 인도주의 차원에서 난민을 많이 받고 보니 대부분 유럽현지에 토착 적응을 하지 못하여 사회 하층을 구성하고 있고 치안도 다소 불안해졌으며, 길거리도 지저분해졌다. 이젠 유럽에서도 골칫거리로 등장하여 이젠 난민을 받지 않고 있다니.. 날이 너무 더워서 인근 KFC에 가서 더위를 식히며 점심을 들다.

6) (PM 4:00~6:00) 버스 편(#85)으로 몽마르뜨 언덕으로 가다(샤크레성당 외 전망)
이번엔 버스를 이용해 봤는데 시설은 한국과 비슷하나, 냉방이 되지 않아 매우 더웠고
몽마르뜨 언덕을 지도에서 볼 때 뒤쪽에서 접근해 아파트단지 사잇길로 올라갔다.
이윽고 언덕 꼭대기의 샤크레 성당에 도착했는데, 파리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곳이었고, 성당내부는 마침 무료개방일 로서 안에서는 예배의식이 진행되고 있는데, 매우 오래된 성당이었다. 성당 남쪽 내려 가는길은 언덕으로 공원화되었는데 파리시민과 관광객등 많은 인파로 붐비었다.

7) (PM 6:00~7:30) 2호선 지하철 편으로 개선문→샹제리제거리→에펠탑 행
다시 지하철 2호선편으로 개선문에 내려서 기념사진을 찍고 유명한 샹제리제 거리를 지나서 세느강 건너 에펠탑으로 갔는데, 저녁인데도 태양빛이 따가웠고 많은 사람들이 스치곤 했다.

8) (PM 7:30~8:30) 유람선 선착장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
선착장에 있는 마린 까페에서 뷔페식이 있어 입맛에 맞을듯한 것으로 한 접시채웠는데, 다행히도 맛이 좋았고 캔맥주의 시원함에 잠시 더위를 잊기도.. 에펠탑 바로 아래에서 보니 구름 한점 없는 파아란 하늘에 솟아오른 모습이 매우 아름다웠다.

9) (PM 10:30) 프랑스인 오도로 유람선 승선 불발
유람선을 타려 했으나, 프랑스 시골에서 왔는지 잘모르는 사람에 안내되어 배를 놓치고 말았다.

10) (PM 11:00) RER/C편으로 BNB도착(출구 오인으로 기진맥진 : 가이드 믿을 수가 없음)
지하철을 타고 돌아오는데, 날을 덥고 교외선의 출구를 잘못 찾아서 헤멘 끝에 BNB에 도착하니 밤11시였다.

6월 20일(월) 맑음 (매우 더움)
1) (AM 8:30~9:30) 프랑스식 아침식사(BNB)
아침은 BNB아주머니가 식당에 준비해준 프랑스식 아침인데, 말랑말랑한 프랑스식 빵과 우유,치즈, 그리고 쥬스 정도였다. 프랑스에서는 아침은 보통 이렇게 간단히 먹고, 저녁을 잘 먹는다고 한다. 여행객인 우리로서는 고기등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둬야 하루종일 다니는데 지장이 없건만.. 독일과는 식문화가 나무 다른 것 같았다.

2) (AM 10:00~11:00) 시테섬 도보관광 & 노틀담 성당 내부 관광
날이 아침부터 더워서 먼저 세느강변에 늘어선 레스토랑에서 생수 한병을 작은 것으로 샀는데 2유로(한화로 2600원?).. 먼저 시테섬을 거닐면서 경찰청이나 법원을 지나는데 마침 출근시간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가운데 우리는 천천히 관광의 여유를 느끼며, 노틀담 성당으로 가다. 성당앞은 관광객들로 가득...마침 성당은 무료 개방하는 날이어서 내부에 들어 갈수 있었는데, 유명한 모자이크창 등 고색창연한 성화들로 가득했고 일부 부분적으로 보수공사를 계속하고 있었다. 성당 뒤쪽으로 가서 BNB아주머니가 권해준 파리의 명물이라는 아이스크림 (BERCHILLON)을 맛보다. 더운 날이라 시원한 느낌이었는데, 마침 많은 관광객이 몰려와 단체로 아이스크림을 주문하고 있었다. 이어서 성당뒷편 골목길에 죽 늘어선 기념품가게를 들러서 그림 2점을 기념으로 사다.

3) (12:00~PM 3:00) 루브르박물관 관광 & 구내에서 런치식사
노틀담에서 루브르는 가까운 거리 인데도 워낙 햇살이 따가워서 걷는데 아내도 다소 힘들어 했다. 유명한 삼각추 피라미드 유리상자안으로 내려가니 이미 관광객들로 붐볐는데, 기다란 기다림가운데 표(일인당 8.5유로)를 사고, 점심시간이어서 간단히 런치로 대신하고 내부에 들어가다. 모두 보려면 사흘도 더 걸린다는데, 먼저 1층에선 미켈란젤로의 조각“포로”와 메소포타미아의 하무라비법전, 밀로의 비너스를 돌아보고, 비너스상앞에선 많은 사람들로 사진 찍기도 어려울 정도였다. 2층에선 다빈치의 모나리자상에 갔는데, 이중으로 보호된 상자속에 전시되어 있었고 수많은 군중들로 인하여 경찰이 질서 유지에 나설 정도였는데, 사진을 서로 찍느라 밀리는등 아수라장이었다. 이어 나폴레옹3세의 화려한 아파트를 보고, 3층에는 루벤스의 명화등을 감상했는데, 피곤하여 벤치에 쉬는 사람이 많았다. 수많은 공예품, 회화, 조각들이 너무 많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였으나, 3시간을 돌고 보니 피곤을 느껴
고대 이집트상을 보고는 나왔다.

4) (PM 3:00~6:00) 카루젤 개선문, 튈르리 공원, 콩코드 광장, 마들렌 사원, 오페라하우스
연이어 있는 카루젤 개선문 은 비교적 아담한 크기로 앞뒤의 튈르리 공원이 좋았는데, 나무그늘로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있었고 이어진 끝부분에 널찍한 콩코드광장의 오베리스크 첨탑은 옛날 그대로였다. 콩코드광장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니 마들렌사원인데 내부에 들어가기보다 바로 앞의 카페에서 쉬기로 하다.

5) (PM 5:00~5:30) 마들렌 사원 앞 CAFE에서 간식 & 휴식
카페 안에도 냉방이 없어 덥기는 마찬가지여서, 길거리쪽의 탁자에 자리잡고 식사를 보충하며 냉 음료를 들며 더위를 식히다. 계속해서 오페라 하우스앞을 지나 대로변의 기념품가계로 들어갔다. 여긴 냉방이 잘되어 시원했는데, 한국교포인 주인여자는 여기 파리엔 에어컨이 없다고 하며, 그래도 올해는 유난히 일찍 덥기 시작하는 것 같다고 한다. 기념으로 달걀모양의 에펠탑조각품을 사고 방돔광장을 지나, BNB로 돌아오다.

6) (PM 6:30~8:00) BNB에 들어가서 휴식
BNB에서 시원하게 샤워후 잠깐 눈을 붙이고 쉬다. 더운 여름에 이렇게 도시의 열기를 느끼며 여행한다는 것이 매우 고역임을 다시금 느꼈다.

7) (PM 8:00~9:30) 생미셀 인근 역에서 저녁식사 : 먹자골목에서 에스카르고 외 해물
오후 8시가 되니, 태양빛도 다소 누그러져서, 생미셸역 남쪽으로 수소문하여 갔는데, 일명 먹자골목으로 터키인등 아랍인들이 주로 음식점을 하고 있는곳이었다. 좁은길 양쪽에서 손님을 잡아 다니며 호객하는건 마치 남대문 시장 같았는데, 바닥에 유리를 깨는 집이 있어 이유를 물으니 유리를 깰 정도로 가격이 바닥이라는 의미라고 했다. 들어가서 프랑스의 명물이라는 에스카르고 와 기타 해물을 시켰는데, 에스카르고는 달팽이를 향료등으로 구운 것으로 다소 특이하긴 했으나 크게 맛은 느끼지 못했고 해물로 나온 대하등은 그런대로 좋았다. 홀 안쪽엔 미니 밴드가 있어 무희가 춤을 추고 있었고 우리에게도 권했으나 사양...

8) (PM 9:30~ 11:00) 바토 무슈 유람선(야간) & TAXI 왕복
9시가 좀 지나서 택시를 타고 바토무슈 유람선 선착장으로 가다. 마침내 시간에 맞추어 유람선에 오를수 있었는데, 밤의 에펠탑이 좋다 해서 늦은 밤에 오르니 ,많은 관광객이 있었고, 주위에 갑자기 우리말이 들려 보니 한국 배낭여행 학생들이 대 여섯명씩 여러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유람선은 세느강을 따라 낮에 보았던 시테섬까지 왕복하면서 강가의 유명한 건물과 다리들을 소개하고 있었고 에펠탑의 네온싸인 불빛야경에는 모든 사람들이 환성을 지르기도...

9) (PM 11:30) BNB 2박
다시 선착장에서 택시를 타고 돌아 왔는데, 왕복 13.5유로(갈 때 7.2+올 때 6.3)로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요금이어서, 잘못하면 바가지라는 소문과 달랐다. 이제 파리 BNB에서는 마지막 밤이어서 감상에 젖을 만 했으나 피로가 몰려오다.

6월 21일(화) 맑음
1) (AM 8:30) BNB에서 아침식사 환담 후 check out(짐은 맡기다)
다소 늦게 일어나 어제와 같이 아침식사 했는데, 주인아주머니는 쉬면서 여행하는 것이 좋다고 권하기도.. 일단, 오늘 다른 관광객이 예약되어 있다 해서 체크아웃하고 짐은 맡겨놓다.

2) (AM 10:00~PM 1;30) 베르사이유 궁전 관광
어제 미리 역에서 베르사이유궁전 입장과 교외선인 RER의 복합표를 구입했기에(일인당 21.1유로), 생미셀역에서 바로 출발 할수 있었다. 대략 40여분정도 파리의 외곽교외를 지났는데, 우리나라의 교외선 열차 같다는 느낌.. 교외의 우중충한 건물을 지나고 포도밭을 지나 종점에 가니 관광객들만 남았다.
이미 베르샤이유 궁전앞엔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있어 입장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 걱정했는데, 다행히 우리가 산 표는 일일권으로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할수 있었다. 먼저 궁전내부를 보기로 하고 1층의 큰 홀을 지나 루이14세의 영광을 나타내는 여러 개의 큰 홀을 보고 마리 앙트와네트의 침실도 구경했는데, 많은 관광객들이 서로 어깨를 부딪치며 볼 정도 여서 다소 짜증도 느끼다. 이어서 널디넓은 정원으로 향했는데, 멀리 아폴론분수를 향해서 양쪽으로 매우 큰 정원이 여러 개 사계절의 특징을 상징하면서 가꿔져 있었다. 날은 오늘도 더워서 길엔 흙먼지가 날리는데, 정원내에 들어 서니, 그 많던 여행객들은 별로 보이지 않았고 예쁜 갖가지 꽃들로 정원은 정말 아름다웠으며, 정말 루이 14세가 말을 타고 정원을 거닐었다는 얘기대로 넓었다. 아폴론분수에서 위로는 계속해서 대운하가 놓여져 있었고 나는 오른쪽위의 대 트리아농의 정원일부까지만 보고 다시 되돌아 나왔다.
사흘을 봐야 하는 곳을 단 세 시간에 주마간산 식으로 보고 나서니 시장기가..

3) (PM 1:30~2:30) 궁전 앞 맥도날드에서 점심식사
궁전앞엔 아직도 대형 스피커의 재즈밴드가 축하행사를 하고 있는 것을 뒤로 하고, 많은 상가가 관광객들로 가득하여, 맥도날드에 들어가 더위도 식히면서 대형 맥과 채소류를 들다.

4) (PM 3:00~6:00) 마레의 포럼데알 행 & 쇼핑
다시 파리시내로 돌아와, 이번엔 시내 한복판에 있는 마레 지구에 내리다. 포럼데알에 가서 파리의 온갖 젊은 남녀들이 모여드는 가운데 쇼핑을 하고, 퐁피두센터에는 입구까지 가서 기념사진만 찍고 다시 돌아 오다.

5) (PM 5:30~6:00) BNB에서 짐을 찾다
인근 BNB코앞에 있는 슈퍼에서 애비앙 생수를 사고, BNB에서 짐을 찾으며 노교수와 작별인사를 하다.

6) (PM 6:00~6:50) 샤트레/레알 역→드골공항 1 행(RER/C)
샤트레/레알역에서 표(두사람에 15.9 유로)를 사서 파리를 떠나는데, 파리여행은 사흘간이었지만 참으로 길게 느껴진건 더위에 지친 까닭인가? 마침 퇴근 시간이어서 사람들로 북적이는 사이 파리 북역을 거쳐 교외에 나오니 다소 바람이 시원했다.

7) (PM 8:00)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에 check in
공항 도착후, EK항공을 찾으니 공항끝에 있어서 오래 기다려 체크인했는데, 중동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다소 이질감을 느끼기도.. 아무려나 중동을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에, 더구나 무료로 STOP OVER 혜택이 있어 택한 것이 아닌가?

8) (PM 8:00~9:00) 면세점 shopping
공항에서 화장품등 면세점 쇼핑을 하고...유명하다는 쵸코렛도 선물로 준비 하는등 일단, 동전등 잔돈은 가급적 처리하다.

9) (PM 9:50) 파리/드골 공항 발
이제 12일간의 유럽여행은 오늘로 모두 막을 내리고 출발하니 밤 10시가 되고..저녁은 늦은 기내식으로 하며 바로 잠에 빠져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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