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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럽여행기(3차-스위스여행기-2)

작성일
2008-12-19 00:00
작성자
차*기
조회수
1445
첨부파일
스위스 여행기 -2

6월 16일(목) 맑음
1) (AM 7:30~8:00) 아침식사 후 HOSTEL check out
호스텔의 아침식사는 미리 준비된 양식으로 빵과 우유 그리고 요구르트정도여서 스위스의 가벼운 아침식사를 느끼게 하였고, 옆에는 빙하가 녹은 뿌연 물이 개천을 이루어 흐르고 있었다. 어제 다소 무리를 했는지 조금 몸이 무거운 가운데도, 가벼운 마음으로 호스텔에 짐을 맡기고 나섰다.

2) (AM 8:40~AM 10:00) 그린델발트 Grund 역 출발 & 클라이네샤이덱→융프라우요흐 도착
호스텔 바로 앞에 인터라켄에서 출발하여 경유하는 그린델발트 그룬트역이 있어서, 바로 출발하였는데 비교적 이른 아침인데도 군데군데 자리는 있지만 비교적 많은 관광객들로 차 있었다. 산비탈에 의지하여 올라가는 산악열차는 올라갈수록 찬기운이 얼굴에 와 닿고 있었고, 그럴수록 산 아래의 샬레집들은 장난갑모양 초원에 박힌채 아스라이 보였다. 알프스에서 거주지로서는 가장 높다는 클라이네샤이덱에 도착하였다. 다시 역에서 열차를 바꾸어 타고서 이번엔 빙하와 산을 뚫고서 한참 지나가다 보니, 종점인 융프라우요흐에 도착했는데 벌써 긴팔의 옷을 입었어도 서늘한 공기를 느꼈다.

3) (AM 10:00~PM 2:15) 스핑크스전망대, 빙하 걷기, 눈썰매, 얼음궁전 관광 및 점심식사
이른바, 유럽의 지붕인 이곳은 해발 3571미터.. 스핑크스전망대에 오르니 만년설을 이고있는 융프라우봉, 그리고 반대편엔 유럽 빙하 중 가장 규모가 크다는 알레취빙하가 있었다.
전선줄위에 쉬고 있는 까마귀를 보면서 기념사진..
다시 그 아래에서 빙하쪽으로 나와 눈썰매를 즐기고, 이어서 개썰매도 타 보려했으나 태국방송팀이 오는 바람에 기다릴수 없어서 눈위를 좀더 걷다보니 빙하가운데 입을 벌리고 있는 크레바스도 보고서 다시 요흐로 돌아와 얼음궁전을 구경.. 빙하내부를 뚫어서 만든 얼음궁전의 규모에 놀라기도 하며, 레스토랑에 가니 벌써 관광객들로 초만원이었다.
고산증세인지 아내와 나는 약간 어지러운 가운데 입장선물로 받은 컵라면과 가지고 온 먹거리로 점심을 마치고 잠시 누워 쉬는데, 한국말이 시끄러워 보니 한국 배낭학생들이 단체로 와 있었고 주위엔 인도인등 그야말로 인종전시장이었다.

4) (PM 2:15~5:30) 융프라우요흐→KL.샤이덱→라우터브루넨→그린덴발트 도착
많은 사람들과 함께 융프라우요흐에서 출발하여 다시 클라이네샤이덱에 도착하여 교환열차를 기다리는데, 가까이 설산배경으로 사진찍으려 했더니 그제서야 카메라를 잃어 버린걸 깨달았다. 서둘러 타고온 열차가 아직 있어서 뛰어가니 아무도 없이 텅 비어있어 마침 청소인에게 수소문하니 열차안내소를 알려줘서 달려갔다. 마침내 카메라를 찾은 기분이란.. 카메라보다도 그동안 촬영한 사진이 더욱 중요했기 때문인데, 안내소의 아저씨가 무척 고마웠다.
잘 잊지 않는 나도 아까 고산증세로 잠시 정신이 나갔었나보다.
그런데, 클라이네샤이덱에서 트레킹으로 하산하는 코스도 있어서, 많은 노인들이 피켈에 의지하면서 내려가는 광경을 보았는데, 매우 건강한 얼굴로 미소짓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무공해의 자연을 있는 그대로 즐기며 사는 게 무척 부러웠다.
내려갈때는 티켓이 순환열차표여서 반대방향인 라우터브루넨으로 내려갔는데, 양쪽 높은산 사이의 협곡이어서 좁긴 했으나 절벽이 병풍처럼 계속되는 절경으로 그린덴발트와는 또 다른 분위기여서 좋았는데, 여기서는 그 유명한 쉴트호른에 등정할수 있다한다. 잠시 라우터브루넨에 내려서 동굴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쯔바일뤼시넨에서 상행열차로 바꿔 타고서 다시 그린델발트에 도착하였다.
그린델발트에서 내려 도보로 그룬드(그라운드의 의미)까지 가는데, 길을 문의하니 독일인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었다. 여기는 아직 독일풍인 것 같다고 하니 잘 봤다 하며, 스위스는 크게 세 지역으로 구분할수 있어서, 중부와 동부는 독일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으며, 서부인 로잔쪽은 프랑스의 영향을, 남부인 알프스이남은 이태리의 영향을 받고 있어서 지명이나 풍습 그리고 집들도 그런 경향 이라한다. 그도 독일에 있으면서 자주 여기에 온다며 커피한잔 대화나눌 것을 제의받았지만, 쉬고 싶어하는 아내와 재촉하는 석양에 사양하고 들꽃이 만발한 거리를 내려왔다. 마운틴호스텔에 맡긴 짐을 찾아 어제 예약한 언덕배기의 샬레를 찾았다.

5) 그린델발트 그룬드 근처의 샬레에 도착 1박
샬레는 일층은 여자 노인이 살고, 우리가 안내된 곳은 이층인데, 방하나와 별도 화장실이 있었고, 또 다른 방과 주방은 다음 고객을 위해 비어 놓았다. 샬레는 원래 1주일이상 장기체류손님만 받으며 그때는 주방을 이용할수 있고, 우리는 하루밤 손님이어서 사양한다고..
아뭏튼, 방은 창넘어로 산과 드넓은 초원을 조망하는 좋은 위치였고 옆엔 가파른 비탈 수로에 빙하녹은 물이 쏴아하고 폭포수를 이루며 흐르고 있었다.
여자노인은 63세로서 50세초반에 남편이 심장마비로 프랑스에서 근무중 사망하고 이후 혼자 여기서 관광객손님 임대료수입으로 지나고 있는데, 따님은 인터라켄에 살고 있어서 가끔 오므로 외롭지 않다고 한다. 워낙 관광객이 많아서 생활엔 지장없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내가 스위스사람이 사는 모습을 보고 싶다하여 청하니, 자신이 사는 1층의 방과 주방등을 보여주었다. 마른 노인의 모습같이 깔끔하게 정돈되고 가지런한 실내를 보면서 검소하지만 아기자기하게 살아가는 노년의 삶이 부럽기도..그러나 아직은 건강하니까 혼자 살지만, 나중에 불편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6) 그린델발트 레스토랑에서 퐁듀 저녁식사(PM 8:30~9:30)
아까는 몰랐는데, 눈위에서 3시간을 노출해서인지 얼굴과 팔이 모두 타서 약간 따가울 정도였다. 목욕실 샤워후 저녁먹으러 나서다. 그린델발트역쪽으로 아스팔트길을 올라가니 이미 조금 늦어서인지 많이 문을 닫았는데, 마침 호텔옆에 있는 레스토랑이 있어 스위스의 특식인 퐁듀(34스위스프랑)를 맛 보기로 했다. 한쪽에는 일본관광객들이 단체로 와 식사 중이었고 옆엔 스위스인부부와 아이가 식사자리를 잡고 있었다.
퐁듀는 미트와 치즈가 있는데, 치즈퐁듀로 시킨바, 양철통에 치즈를 버너불로 데우고 여기에 딱딱한 스위스빵을 잘게 잘라서 찍어먹는 아주 단순한 식사였다. 고대 스위스사냥군들이 먹던 풍습에서 유래되었다는데, 치즈가 무척 짰고 모두 먹어도 그다지 양이 차지 않았다. 또 천장에 소 방울이 있어 물어보니, 소치는 목동들에겐 소의 목에 매다는 방울이 위치를 알려주는데서 유래되었고 행운을 가져온다했다.

7) (PM 9:30) 샬레 도착
여하튼, 아쉬운대로 소문난 퐁듀를 즐기고 어둑해지는 설산과 예쁜 샬레의 창가꽃들을 보며 숙소로 돌아왔다.

6월 17일(금) 맑음
1) AM 8:00 기상 및 짐 정리
그제의 오베러빙하산과 어제 융프라우요흐여행으로 매우 피곤했던 듯.. 늦게 일어나 먼저 짐을 정리하고 기념사진후 인사.. 벌써 일찍 일어나 화초에 물을 주고 있는 노인은 다시 또 오도록 권하고...신혼여행이라도 온듯한 느낌...짐만 맡기고 출발하다.

2) COOP에서 먹거리 구입(AM 9:00)
위쪽 번화한 거리로 가서 COOP를 찾아 먹거리를 구입하고, 어제 묵었던 마운틴호스텔 뒷쪽에 있는 주차장옆 개울가에 가다.

3) 아침식사(AM 9:30):
만리헨 인근 빙하 개울가에서 차를 세워놓고 가지고 갔던 짜파게티로 식사했는데, 매우 맛있던 생각이 아직도 선하다. 오늘은 구름 한점없는 날씨로 청명한데, 햇살이 무척이나 따갑지만, 그늘은 산들바람으로 시원하였다.

4) Manlichen 케이블카로 그린델발트 전경 및 산록 구경 (그린델발트↔Holenstein 왕복)
시간관계상 만리헨에서 케이블카(일인당 26스위스프랑)로 산중턱인 홀렌슈타인 까지 갔는데, 그린델발트의 화사한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고 바로 앞엔 설산이 있어 눈덮힌 봉우리에 흰구름이 걸치고 있었다. 홀렌슈타인 산중턱엔 원시림에 가까운 수풀이 우거져 있었고, 많은 등산 트레킹코스가 있어서 시간이 아쉬웠다. 언덕엔 소들이 방울을 울리면서 풀을 뜯고 있고 케이블카가 오르내리면서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5) 그린델발트 샬레 발(AM 11:30) & check out
다시 샬레로 돌아와 인사하고 다시 만나길 기대하며 출발.. 언제 다시 여기에 올수 있을런지...

6) (AM 12:00~PM 6:00) 몽트뢰로 이동
그린델발트→SPIEZ→ZWEISIMEN→Chateaud Oex(포도밭으로 유명)→AIGLE→GLION

7) (PM 2:00) 점심식사는 이동 중 유명한 Mosses 계곡에서 식사
드디어, 몽트뢰를 향하여 출발하는데, 툰 호수의 관광지 인 스피츠를 지나 츠바이시멘을 지나니, 모두 산골동네 이긴 했으나 여태까지의 독일풍과는 다른 정경으로 포도밭이 많이 눈에 띄었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포도밭으로 유명한 샤토옥스(?)를 지나서, 경관이 수려한 모제에서 빵식으로 점심식사를 했는데, 벤치 바로 옆은 천길 낭떠러지였고, 건너편 산이 병풍처럼 두른가운데 깊은 계곡이 흐르고 있었다.
프랑스풍이 물씬 나는 에질을 지나니, 드디어 드넓은 호수.. 말로만 듣던 레만호수가 펼쳐졌고, 아직 시간이 있어서 레만호수가에 있는 유명한 중세 요새인 시옹성을 찾았다.

8) (PM 3:30~4:30) Chillon성 관광
이미 태양빛은 따가울 정도여서, 호수가에 있는 아이스크림점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시원한 맛이 산들거리는 호수의 바람과 함께 땀을 식혀 주었다. 시옹성에도 많은 관광객이 모이고 있는데, 동유럽사람들 그리스, 일본인, 인도인들이 보여서 국제적 관광지가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일인당 10스위스프랑을 내고 들어가니, 중세 고성의 모습 그대로 성주의 방, 식당, 기도실, 지하감옥, 무기전시를 볼수 있었고, 감옥엔 바이런이 방문했음을 보여주는 낙서가 있었다.

9) 몽트뢰 인근 GLION의 BNB 도착(PM 6:00) & check in
시옹성을 출발하여, 몽트뢰 직전에 있는 기옹으로 산비탈길을 따라 올라 가는데, 대부분 부유해 보이는 저택으로 서울의 평창동이나 한남동에서 보던 집들이 레만호수를 향하여 있었다. 마침 길을 물으니 이 근처에선 유명하다며 금방 찾을수 있었는데, 역시 레만호수를 향해서 있는 3층 저택이었다. 주인은 은퇴한 프랑스의 신사인데 노부부가 은퇴후 집을 개조하여 관광객 숙박을 하고 있었으며, 워낙 주위가 수려하고 전망이 좋아서 방이 비기가 무서울정도 였다. 우리는 서울에서 예약한고로 3층 코너방으로 인도되었는데, 널찍한 방에 화려한 샨데리어와 함께 내부 장식이 호텔에 못지않았다. 창너머론 레만호수가 가득 눈에 들어왔고 석양의 눈부신 햇살이 방안가득 하였다. 아내는 이런 크고 좋은방은 처음이라며 매우 놀라워했고 앞으론 호텔보다 BNB로만 하자고 한다. 짐을 풀어 정리하고 이웃 구경을 나서다.

10) BNB 인근 경치 & 레만호수 조망 구경
BNB아래쪽엔 오래된 교회가 있고 교회 회랑에서 보니 드넓은 호수와 함께 호수건너편의 프랑스지역까지 손에 잡힐 듯 눈에 들어왔다. 다시 BNB입구쪽의 소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며 레만호수를 가슴에 담고.. 저녁은 간이식으로 빵식으로 하였다.
저녁엔 1층의 테라스에서 긴 안락의자에서 호수를 보며 휴식을 취하고 마침 아까 내가 사진을 찍어줬던 영국인부부가 있어 담소를 나누었는데, 우리방의 옆방으로 사흘을 예약했다한다. 그들은 50세의 부부로 남자가 여기에 비즈니스가 있어서 함께 부인도 왔는데, 영국 런던에서 두시간정도 떨어진 소도시에 산다고 했다. 아이는 둘로 모두 취업중이고 가끔 여기 레만호수변에 와서 쉰다고 하며, 한국에 대해선 월드컵과 핸드폰으로 잘 안다고 했다. 서울엔 아직 가보지 못했다기에 오도록 권하고 은퇴후에도 이렇게 레만호수쪽으로 여행을 즐길것이라는 그들에게서 행복한 삶을 느끼기도...밤하늘은 얼마나 맑은지 달이 밝았고 멀리 호수에 비치는 모습은 정말 다시 훗날 오도록 이끈다.

6월 18일(토) 맑음
1) (AM 8:30~9:30) BNB에서 아침식사(영국인 부부와 담소)
벌써 바깥은 환한 아침으로 서둘러 2층에 있는 식당으로 갔는데, 식당에 연결된 테라스의 식탁에서 노부부의 정성스런 아침식사를 즐겼다. 빵은 프랑스식과 독일빵이 있고 각종 쥬스, 삶은 계란 그리고 비프고기등 여기에 향기로운 커피로, 바로 앞에 펼쳐진 레만 호수위의 반짝이는 햇살을 보며 호텔이상의 호화로운 분위기와 맛을 즐길수 있었다.

2) (AM 10:00) BNB check out
나중에 식사하러 들어온 영국인부부와 작별인사를 하고 짐을 정리하며, 주인 노부부와 정중하게 감사인사를 하고 BNB를 출발.

3) (AM 10:00~PM 5:30) 이동 -몽트뢰/카지노, -베베/벼룩시장, -로잔/올림픽박물관
먼저 몽트뢰의 해변에 도착하여 카지노로 가다. 겉보기에도 매우 큰 카지노였고, 부유한 유럽인들이 여기 몽트뢰의 별장에 머물며 카지노를 이용한다고 하던데, 중심거리엔 명품가게도 보이며, 프레디 머큐리동상 근처엔 많은 젊은이들이 햇살아래 데이트중..주말이라 그런가?
레만호반을 끼고 이어서 베베에 도착했는데, 유람선 선착장인근 광장에 커다란 벼룩시장이 열리고 있었고, 시내엔 많은 사람들이 질서있게 연주하며 행진 중이었다. 자유분방하게 삶을 즐기는 모습을 충분히 느끼며, 찰리 채프린 동상도 지나고..말년에 찰리 채프린이 여기서 보내었다한다. 왜 구미의 유명한 명사들은 대부분 이곳 레만호반에서 말년을 지나는지 조금은 이해될 것 같다.
다음에 닿은 곳은 유명한 로잔으로, 먼저 유람선 선착장에 갔으나 금방 떠나 버려 놓쳤는데, 몽트뢰와 베베서도 놓쳐서, 다음 제네바에서 마지막 시도를 하기로 하다.
먼저 올림픽박물관에 들어섰는데, 정원이 매우 잘 되어있었고, 분수대위에는 남녀가 팬티차림으로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고, 움직이는 사람허리 조각등 볼거리가 많았다. 박물관내부는 시간관계상 들어 가지 못하고 시내에도 많은 박물관과 고색창연한 교회등 볼거리가 많았으나 지나가다.
이미 시계는 오후 2시를 넘고 있어서 제네바에 가는 도중에 적당한 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가지고 있던 비상식을 모두 소비하기로 하고, 니옹근처 해변이 가까운 아파트단지안으로 들어갔다. 주말오후라서 그런지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해변에서 수영과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고 가족단위로 와서 아이들도 많았다. 우리는 인근 숲속에서 라면을 끓여 맛있게 먹고, 연료통은 버리고 출발했는데, 나중에 보니 레만호반(너무 넓어서 바다라고 할정도..) 에 리조트도 많아서 수변은 대부분 휴양지라 할만했다.

4) (PM 5:30) 제네바 도착 & 레만호수 유람선과 영국공원 구경
드디어 스위스의 마지막 도착지인 제네바.. 먼저 몽블랑해변도로에 주차후, 유람선인 스위스보트를 탔는데, 한시간 코스로서 호수를 따라 니옹근처까지 되돌아오는 코스였다. 호화유람선이 아닌 대중이용이라선지 관광객과 함께 제네바 시민들이 많이 타고 있어 만원이었고, 따가운 태양빛에 노출되어 조금 고생스럽기도...
호반을 따라 강 가운데는 반라이상의 차림으로 수영과 일광욕을 즐기고 있고, 호반 양편에 있는 각종 건물이나 기념물을 설명해주는데 나폴레옹부인 인 죠세핀의 별장등 고관대작들의 저택이나 휴양별장이 호수변을 따라 끝없이 계속 되었다.
다음 차를 호수건너편으로 이동하여 영국공원에 갔는데 규모가 매우 컸고 세콰이어나무는 하늘을 찌르고 잘 정돈된 정원엔 장미등이 만발한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주말을 즐기고 있었다.

5) (PM 7:00) 제네바 공항에서 AVIS 렌트카 반납하고
5시가 되어 차를 반납해야 하므로 서둘러 제네바공항으로 향했는데, 지도만 보고 찾아 가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더욱이 공항의 고속화 도로를 잘못 타서 몇 번 돌며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7시가 다 되어서야 국제선 출구에 닿을수 있었고 AVIS공항지점도 물어물어 찾아 키를 반납할수 있었다.

6) (PM 7:15~9:00) 제네바→파리/오를리(이지젯 항공 이용 이동)
원래 제네바에서 파리까지 떼제베를 서울에서 검토했으나, 이지젯을 이용하면 파리의 숙박비까지 가능하여 장거리 기차여행을 접고 이지젯을 예약한 것..
그러나 초행길이어서 출발구를 찾느라 또 저가항공이라 자동개찰시스템으로 되어 있어 당황하기도 하는 가운데 무사히 비행기에 오르다.. 기내는 이미 만원이었고 남자승무원이 안내를 하고 음료는 모두 유료였지만 저렴한 요금이 커버하는 듯..1시간도 못되어 파리상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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