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1. home
  2. 알림마당
  3. 자유게시판

과학의 탄생(2)

작성일
2008-08-06 00:00
작성자
최*수
조회수
1572
첨부파일
각설하고, 호메로스는 2개의 대서사시를 남겼다.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다. 일리아스는 일리오스(트로이에 지역의 城市)의 이야기, 오뒷세이아는 오뒷세이의 이야기쯤으로 이해하면 된다.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는 방언과 용어를 보아서 50~100년간의 시차를 두고 기술되었고, 후세에 암송과 개작에 의하여 변하고 완성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호메로스가 두 서사시 중 하나는 쓰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시간차로 보아서도 그렇고, 그 서술 기본 사상에 있어서도 현격한 차이가 보이기 때문이다.
일리아스에서는 인간 만사가 올림포스 산꼭대기에 모여 앉은 신들에 의하여 결정된다. 인간은 신이 두는 장기판의 말 신세에 불과하다. 그 장기판에서 말이 죽으면, 인간은 지상의 전투에서 죽는 식이다. 한편 오뒷세이아에서는 신으로부터 독립한 꾀돌이 오뒷세이의 지략이 날개를 펴는 작품이다. 그는 신과 요정에 대항하여 고생은 했지만 귀향하는데 결국은 성공한다. 그리하여 제우스의 전횡에 당하지만은 않으며, 석가의 전생(前生)이나 공자의 하늘(天)에 의지하지 않는 독립 인격체 인간이 지구상에서 최초로 그리스에 나타난 것이다. 과학적 인간이 탄생할 수 있는 싹이 오뒷세이아에서 튼 것이다. 신으로부터 독립하지 못한 인간은 과학을 할 수 없다. 그리스 문명이 위대한 것은 과학을 탄생 시켰고 그것을 이어받은 유럽과 미국이 현재 세계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학을 연구하는 기관에서 밥 벌어 먹고 살면서 과학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지도 않았고, 정의해보지도 안았다면, 문제가 심각하지 않을 수 없다.
존경하는 전문위원 중에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를 통독한 분이 계시다면 경하해마지 않을 일이다. 연락 주시면 거하게 술 한 잔 살 용의가 있으니 연락 주시기 바란다.
다음 편에는 위대한 과학자 아리스토텔레스와 과학군주 알렉산더와 진시황에 대하여 쓸 것이다 乞 期待!

댓글은 로그인하셔야 등록이 가능합니다

담당부서 과학기술인지원센터 담당자 연락처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문서 처음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