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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여래불? 신라인의 창의성을 살리고프다!

작성일
2012-03-29 00:00
작성자
김*식
조회수
2252
첨부파일
기사여래불(技師如來佛)?
신라인의 창의성을 살리고프다!

6월 중순의 쾌청한 밤 8시30분, 대구 팔공산의 갓바위에 올랐다. 약사보살상이 약간은 애닯은 얼굴로 내려다보는 1,000m 정상은 참으로 시원했다. 그런데 염불소리가 기이하게도 “약사여래불 藥師如來佛 약사여래불 ······· ” 지속가능하게 이어진다. 참으로 괴이해서 계속 몰두·몰입하다보니, 01:30분에 끝난다. 족히 50줄의 스님이 혼자 5시간 동안 줄줄이 “약사여래불 약사여래불 ········”만 염불한 것이다. 나도 이렇게 간단한 염송을 5시간 쉬지 않고 외면, 확실히 도통하겠다 싶었다. 禪(선)이란 간단(單)하게 보는(示) 것이라고 이름하지 않았던가!
여래불은 대성인(大聖人)의 석가모니 부처와 피안(彼岸)의 아미타 부처에게만 붙이는 이름인데, 어찌 미천한 이공계 출신(理工系 出身)의 약사 보살에게 “여래불”로 염송한단 말인가? 예전의 약사는 의사와 약사를 통합한 오늘날의 medicinist(medicine·ist)일 뿐이다.
부처님과 공자님, 소크라테스님, 예수님과 마호메트님을 추종하고 시종하던 제자들 중에는 당연히 약사(藥師)가 있었다. 그런데 한결같이 그 이름이 남아 있지 않고 기억해 주지 않는다. 당시에도 이공계 출신의 약사는 홀대(忽待) 당했던 것이다. 조선의 위대한 약사 허준(許浚)도 비록 어의(御醫)이긴 했지만, 끌빨은 ‘그것도 없던’ 내시(內侍)보다 못했다.
불교국에도 유교국에도 기독교국에도 이슬람국에도 대성인 5분의 약사 제자는 기억해 주지 않는다. 그런데 1,500년 전의 신라인은 그 약사 제자를 찾아내어, 불상보다 더 높은 곳에 약사상(藥師像)을 조각한 것이다. 갓바위의 약사상보다 훨씬 낮은 곳에 위치한 각 절간에야 비로소 불상이 여럿 있다.
어찌 이런 일이 가능하단 말인가?? 그건 약사 제자의 업무를 신라인들이 발견한 것이다. 5대성인의 위대한 제자들은 모두 대성인의 은혜와 지혜를 받아들이기만 했다. 오직 약사 제자만이 대성인에게 감히 의약을 처방해 주고 몸조리를 지시했던 것이다. 얼마나 위대한 약사 제자의 역할인가! 이걸 신라인이 발견한 것이다. 참으로 걸출한 신라인의 창의성이 아닌가!!!
1,500여년 동안이나 “약사여래불 藥師如來佛 약사여래불 ······”하고 염송했으니, 그 숫자(1.93E11km/人)가 태양계 너머 피안의 다른 태양계나 은하계까지 갈 수 있을 정도가 아니겠는가! 그래서 그런지, 오늘날 세계적으로 이공계 대학들이 홀대 당하고 있지만, 오직 약대와 의대는 대우받고 있다.
신라인이 약사 제자를 발견하고서도 기사 제자를 발견하지 못한 것은 갓바위의 약사상을 조각하던 이들이 모두 기사(技師)였기 때문이다. 이는 ‘제 얼굴을 직접 보지 못하는 인간의 영원한 약점’이기도 하다.
부처님과 공자님, 소크라테스님, 예수님과 마호메트님의 전도(傳道) 여정(旅程) 중에는 약사 제자만이 아니라 “기사(技師) 제자(弟子)”도 있었다. 이공계 출신으로 무시 당하고 홀대 당했을 뿐이다. 대성인의 처소를 짓고 관리했던 기사 제자가 당연히 있었다. 공자님께서 14년 동안 철환천하(轍環天下) 하신 동안, 마차(馬車)를 만들고 관리하고, 가던 길을 멈추고, ‘때로는 며칠씩 유숙하게 하고, 때로는 우회하라’고 대성인의 앞을 가로 막던 실용 직무(實用 職務)의 기사(技師) 제자(弟子)가 어찌 없을 수 있겠는가! 부처님, 예수님, 소크라테스님, 마호메트님도 그러하다.
이제 그 기사(技師) 제자(弟子)를 발견하여, 초동(初同) 애기산(愛技山: 430m)의 장대한 애기암(愛技岩)에다, ‘5천년 한민족 역사상 가장 찬란한 국가를 건설한 우리 시대의 대한민국 기사들을 대표하는’ 기사상(技師像)을 조각해, “기사여래불 기사여래불 기사여래불 ·······” “아니면 현대 명칭으로” 염송하게 하는 것이 본인의 소원(所願)과 염원(念願)의 하나가 되고 있다. 불국사의 김대성 같은 발원자(發願者)를 찾아나서야겠다.
현대 한국의 찬연한 역사는, 대성인의 약사 제자와 기사 제자처럼, 오늘날 한국의 정치가(박정희 대통령)를 돕고 시행하고 방향수정을 강하게 요구했던 ‘한국(韓國) 기사(技師)들의 역할(役割)’이라고 자신합니다. 2012. 3. 28.
KISTI-ReSEAT Programme 한중일영 과학선비 김오식 Ocica O'Kim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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