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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역자재임용의 공약

작성일
2010-05-24 00:00
작성자
오*석
조회수
1655
첨부파일
요즘 선거공약으로 나온 '퇴역(退役)자의 재임용'에 관심이 모아진다. 젊음의 기백과 용기만으로 안되는 일이 있음을 느껴서인가, 아니면 수명(壽命)연장이 불러온 시대적 반영인지 확인할 수는 없다. 분명한 것은 '퇴역자만이 갖는 노하우'를 인정하고, 활용가치가 있다는 좋은 취지로 출발한 점에 의미를 두는 것만은 틀림없다.
이런 점에서 과학기술정보원의 ReSEAT 프로그램은 시대(時代)를 앞서간 착상이며, 선구적 위치를 확보한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그렇지만 그동안 독점(獨占)시대를 구가해온 위상과는 달리, 이제 경쟁상대가 우후죽순처럼 난립될 것을 예상하니, 한편으로 걱정도 된다. 모든 것은 경쟁원리를 도입할 때에 한해서 '안주(安住)의 타성'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음으로, 이런 흐름이 오히려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될 수도 있다.
어떤 조직과 구성원도 강물처럼 흐르는 시대사조를 거슬러 갈 수는 없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조직도 과거와 다른 패러다임과 함께, 운영체계의 점검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첫째는 과기부산하에 있었던 '제도와 관행(慣行)'을 고쳐나가는 일이다. 감독기관이 교과부로 변한 이상, 사업내용도 종전처럼 과학기술에 한정짓지 말고, 인문-사회에 걸쳐 감동기관이 관장하는 전분야에로 확대할 필요를 느끼게 한다.
둘째는 사업내용을 '퇴역자의 노하우(know how)'에 초점을 맞추는 이상, 사업전개를 위해서는 획일적 방식보다, 전공-경력에 따른 다양(多樣)성을 전제하고, 내면에 담겨진 '고유한 노하우'를 도출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는 풍토조성이 필요하다. 셋째는 학술과 기술을 융합하는 '시범(示範)적 기구'에로 지향하는 일이다. 현대사회는 모든 문제가 '난마(亂麻)처럼 얽혀있음'으로, 어느 특정역역만으로 해법(解法)을 찾을 수 없고, 관련분야의 융합(融合)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분야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창안(創案)이야말로 교과부의 기본정책?향이 되고 있음을 상기할 필요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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