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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트레킹 체험기(7)

작성일
2010-05-10 00:00
작성자
신*덕
조회수
2331
첨부파일
제7일(4월 18일)

- 산행의 목적지인 ABC를 지나고 나니 대원들은 한결 여유롭고 발걸음도 가벼운듯 하였다. 인솔책임을 맡은 이대장님의 제의로 Bamboo에서 간단한 정상주(頂上酒)로 자축하며 상호간의 찬사를 주고 받는다.

- Bamboo를 출발하여 등행길에 며칠전 묵었던 촘롱을 향하였다. 날씨는 덥고 비가오려는지 잔뜩 흐려있다. 촘롱가는 도중에 Sinuwa(2340m)에 들려 오찬을 들었다. 이번 트레킹에 수행한 주방팀은 식사시간을 거의 정확하게 맞추어 밥상을 차려놓았다. 덥고 험한 산길을 따라오며 때에 맞춰 9인분의 식사를 제공하는 그들의 책임감이 놀랍고 고맙다.

- 촘롱에 도착전에 비가내리기 시작하여 저녁식사시간에는 폭우로 변하였다. 다행히 도착후에 비가 쏟아져 이동에 별로 지장을 받지 않았다. 저녁 만찬에는 여행사에서 염소고기를 특식으로 내놓았다. 네팔식 요리로 조리하였는데 우리의 소불고기와 비슷하고 맛도 좋았다.

제8일(4월 19일)
-촘롱을 출발하여 푼힐전망대가 있는 코스로 접어 들으니 나무가 울창하고 높은 산 중턱을 걷게 되는데, 눈앞의 펼쳐지는 경치가 아름답다. 촘롱을 출발한지 3시간정도 지나 Tadapani(2590m)에서 휴식을 가졌는데 인근에 피어있는 Laligurans(네팔국화)에 매료되었다. 나무와 잎은 우리가 보는 밤나무와 유사하고 꽃은 붉은 장미를 연상해 보면 짐작하게 된다. 이 꽃과 우리나라 철쭉과 비교해본다. 우리의 철쭉도 뒤지지는 않지만 낮선 이국에서 본 화려한 꽃동산에 넋을 잃을 것만 같다.

- 타더파니에서 오늘의 숙박장소인 반단티(3,180m)까지는 약 500m를 올랐지만 대체로 원시림급의 나무들과 계곡들이 시원한 물소리와 어울려 힘들다는 생각은 갖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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