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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트레킹 체험기(4)

작성일
2010-05-05 00:00
작성자
신*덕
조회수
2336
첨부파일
제4일(4월 15일)

이곳 트레킹을 위해 고산등반가 들에 알아본 바에 의하면 대개 천천히 걸어야 한다는 것을 조언한다. 그러나 이곳에 와보면 모두 알고 있지만 잘 이행되지 않고 평소습관대로 비교적 빠른 걸음으로 주파한다.
어제는 톨카(1700m)를 출발하여 모디콜라강의 나야폴(1340m)로 하강하여 다시 지누단다(1780m)를 거쳐 촘롱(2170m)에 도착하였다. 모두 지친 기색이지만 투숙할 숙소에서 보이는 안나푸르나 남봉이 눈앞에 펼쳐져 있고, 시야가 넓은 이른바 PANORAMA VIEW의 절경에 모두 흡족해하는 눈치다. 이곳 촘롱은 고산마을로 십여개의 농가가 있고 조그만 학교도 보인다. 또한 이곳은 목적지를 돌아나와 다시 한번 묶을 예정이다. 또한 이곳은 Poon Hill 전망대 쪽으로 가는 갈림길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오가는 산악인들의 발길이 유독 잦은 것을 볼 수 있다.
오늘도 6시에 아침식사를 하고 7시에 출발하였다. 길은 역시 위로는 높은 절벽이, 밑으로는 수백미터가 되는 계곡이 이어진다. 가는길에는 맑은 하천을 건너갔지만 본류는 흙물이다. 고산지대의 산골에 흙물이라니? 이해할 수 없다. 길옆에는 거의 수직에 가까운 높은 절벽이 연속되고 몇 군데에 낙차가 큰 폭포수가 장관을 이룬다.
오늘도 무더운 날씨에 뙤약볕에 걷고 또 걸어 시누와(2,340m)에서 점심식사후 대나무숲이 많은 Bamboo(2,310m)를 경유 도반(2,600m)에 여장을 풀었다.
안내팀은 이제부터는 산소와 기압이 감소되어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목욕과 머리감기는 하지 않도록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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