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1. home
  2. 알림마당
  3. 자유게시판

안나푸르나 트레킹 체험기

작성일
2010-04-30 00:00
작성자
신*덕
조회수
2294
첨부파일
저는 산악회에서 공지한 바와 같이 지난 4월 12~23일(11박13일) 동안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네팔 안나푸르나 보호구역 트랙을 트랙킹하고 돌아왔습니다. 실제로 전세계의 트레커들이 몰려오고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이들이 참가하여 관심을 살만한 것은 아니나, 이번 참가자들이 70대(남자회원)로 비교적 고령이라는 점에서 위원님 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어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註)

제 1 일(4월 12일)
인천공항을 이륙한 대한항공 KE695편은 비교적 맑은 날씨의 우리의 하늘을 뒤로하고 카트만두를 향하였다. 아침일찍 출발하여 잠이 부족했는지 대원(이번 트레킹참가자 9명)들은 이내 눈을 감은채 조용하다. 나도 눈을 감으면서 내일로 다가온 대장정(?)을 설계해본다. 이번 트레킹 참가결정에는 몇 차례 망설임이 있었는데 그것은 과연 4천여 미터의 준봉을 무난히 넘을 수 있을까, 그리고 저산소로 인한 호흡장해를 과연 견뎌낼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인천공항을 출발한지 7시간이 걸려 드디어 카투만드공항에 착륙한다는 방송에 이어 고도를 나춘 창너머의 밖에는 잔뜩 흐려 있고 폭염과 먼지가 듣던대로 펼쳐지고 있었다. 카투만두국제공항을 나선 대원들은 이웃한 국내공항으로 이동하였다. 여기에서 U여행사 네팔지사장 및 안내인과 인사를 나누었다. 탑승수속이 끝난후 32인승 경비행기에 오르기전 안내인이 네팔의 연봉들을 편히게 조망하기 위해 오른쪽 창가에 착석을 귀띰하기에 마음먹고 자리잡았으나 구름이 짙게 깔린 연봉은 윤곽만 겨우 식별될 정도에 그쳐 모두들 아쉬운 표정이다.포카라공항은 너무 한적하고 잡초가 많아 공항같은 기분이 들지 않았다. 포카라거리와 인근의 Phewa Tal호수를 산책하였는데 석양에 그림자를 담은 호수가 인상에 남고,거리에는 기념품판매상과 산악용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한국식당에서 제공한 불고기와 서울에서 가지고 온 소주를 마시며 저녁식사를 마치고 각자 내일을 위해 일찍이 잠자리에 들었다.

댓글은 로그인하셔야 등록이 가능합니다

담당부서 과학기술인지원센터 담당자 연락처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문서 처음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