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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책 한권을 넣고 다닙시다

작성일
2009-12-02 00:00
작성자
김*식
조회수
2309
첨부파일
김오식위원께서 올린 글 잘 읽었습니다.
담신에 대한 오류가 있었기에 이에 대해서 의견을 다시 씁니다만, 주제부터가 연구에 종사하는 동료들에게 신선한 이미지로 떠오릅니다. 산에 오를 때 단순한 등산코스를 떠나, 나무그늘을 이용하고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시 한구절이나 문장 한페이지라도 읽는 그 자체가, 일반인과 차별된 모습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책에 담겨있는 저자의 사상과 더불어, 지혜롭게 살아가기 위한 경구들이 경험과 문헌을 통해서 실려있고, 이를 실리기 위한 '등꼴빼는 작업과 정성'이 함축되어있기 때문이죠. 특히 논문 그것도 남이 써놓은 논문번역에만 몰두하는 사람들에게는 자기의 주체가 상실된 것과 마찬가지로서, 자기인생을 스스로 결박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기에 말입니다.
하나의 책을 쓰기 위해서는 수편의 논문작성이 선행되어야하고, 그것을 보충하며 하나의 책으로 묶어내는데는 끊임없는 '열정과 희열'을 느끼지않고는 불가능한 작업입니다. 이런 점에서 책을 읽는다는 것은 책을 집필할 수 있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함으로, 연구인의 종착점은 등산에서 지향하는 정상과 마찬가지랍니다.
그런데 내용전개에서 '책을 읽는 주제'와는 초점이 빗겨가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책을 지닌 것이 목숨을 구제하는 요행으로 다가왔다면,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강조하는 것인지, 아니면 과학자가 배격하는 요행을 바라는 것이지, 의도가 분명하게 절달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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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우선 책을 갖고 다녀야 보든 말든 하기 때문에, 책을 가지고 다니는 습관의 정착이 먼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제시하는 것입니다. 책의 중요성을 책으로 설명할 수 있다면, 당연히 책의 소지가 습관화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런 습관화는 좀 겁주는 핑계와 구실이어야 오히려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김오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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