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과학관 큐레이터

                                                                              전문위원 이근철박사

서론

한 국가의 장래는 과학기술 발달에 의한 정보사회에 따라 흥망성쇠가 되고 그 근간을 이루는 과학기술 지식이 한 국가가 갖고 있는 지식 외 다른 부(富)보다도 더욱 중요하다. 즉 국가의 부와 위상은 그 국민이 소유하고 있는 지식에 따라 달라질 것이고 지식이나 정보가 유형의 자산가치보다도 더욱 가치있는 자산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자연속에서 지식을 터득하고 지혜를 깨달으며 자연에 순종하고 예술을 생활속에서 익혀 활용하였다

 신라의 선덕여왕의 신종은 팔능형 입둘레와 독특한 수학적 설계로 된 움관으로 맑고 영롱한 소리를 내고 있으며 자명종 시계와 혼천의, 금속활자, 거북선등은 우리에게 내재된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 우수한 자랑스러운 우리의 과학문화와 급속하게 발전하는 첨단과학 기술이 융합하여 앞으로 새로운 세계의 대변혁 중심에 한국이 우뚝 솟아야 한다. 이를 위하여 국민과학교육이 뒷받침되어야만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고 우리 모두에게 행복과 세계적인 국격을 높힐 수 있어 국가발전의 초석이 될것이다.

 고경력 과학기술자(전문위원)의 역할

과학문화를 확산,보급하고 생활의 과학화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과학관이 필수적이며 21세기의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과학기술의 발전상황과 우리의 당면현황문제점을 인식시키기 위해서 과학문화가 전국적으로 널리 퍼져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진정한 과학기술 강국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것이다. 우리는 천연자원이 없는 나라로서 과학기술만이 우리의 앞날을 밝게 해주는 방법이며 과학기술을 천시하는것이 아니고 숭배하는 문화의 사회로 이어져야 제대로 된 나라가 될 것이다.

또한 국민과 영유아, 초등생을 위시한 학생들에게 우리겨레의 자부심과 긍지를 내면에 올바르게 심어줄때 국제적 리더로서 성장할수 있고 국가의 부(富) 도 축적될 것이다. 과학기술의 오묘한 원리와 응용을 후손들에게 가르치고 확산시킬 의무가 고경력 과학기술자(전문위원)가 해야 할 임무이다.

과학 꿈나무들의 노벨상에 이르는 길

과학관에 역할중 가장 중요한것이 학생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이미지를 올바르게 심어주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 관람객에게 과학탐구 교육이나 전시물을 해설할 경우 풍부한 해당분야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심도있는 해설을 할? 과학기술에 관한 동기유발과 장래과학자가 되겠다는 마인드가 형성 될것이다. 만일에 전시물에 대해 설명할? 질문에 동서문답을 한다든지 애매모호한 답변을 한다면 고경력 과학자들의 자질이 의심스러우며 우리나라 과학꿈나무 학생들에게는 큰 문제가 될 수 있고, 과학자의 꿈은 깨 질수있다.

그러므로 과학관만이라도 인류문명사회에 기여를 하고 과학발명의 슬기를 이어받도록 고경력 과학기술자(전문위원)역할이 기대되기를 희망한다.끝으로 과학관의 전시물 해설시 비전문가(예:대학생 알바, 전공이 없는 자원봉사자)를 최일선에서 전시물 해설이 아닌 형식적인 관람안내의 역할이 없도록 제도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