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에맞춤형메타버스플랫폼구현

설비 운영 시스템, 시공간의 한계를 초월하다!

최근 메타버스가 여러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며 확산하고 있다. 현실을 디지털 세계로 확장

하는 메타버스는 미래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며 전자상거래,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하여 라이프스타일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각 분야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목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선 가운데, ㈜쓰리디엠씨는 선박, 산업설비, 기자재를 디지털 트윈* 기

술로 메타버스상에서 구현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하여 관련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앞당기고

있다.

*디지털 트윈: 현실 세계의 기계와 장비, 사물 등을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것을 뜻한다. 디지털 트윈으

로 실제로 제품을 만들기 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문제점을 예견할 수 있으며, 기술 구현 수준에 따라

실제 기계나 제품과 연동하여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것도 가능하다.

첨단 기술을 습득해 메타 버스 설비 운영 시스템을 구축

2020년 1월 창업한 쓰리디엠씨는 산업현장 맞춤형 메타버스를 제공

하는 기업이다. 주로 선박, 산업설비, 기자재 등을 디지털 트윈 기술

로 메타버스상에 구현한다. 메타버스상에 3D로 시스템을 구현하여

시뮬레이션 및 모니터링하는 기술과 온라인상에서 발주처와 주고받

는 도면과 계약문서 등을 AI가 분석하는 AI 문서관리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 또한 업무전용 메신저 ‘앱폼’을 개발하여 공급하고 있다.

강 대표는 30년간 설계 분야에 종사하며 구매, 자재, 창고, 재무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해왔으며, 이후 삼성전자에서 5년간 IT 기반의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 바 있는 설계 인프라 전문가다. 그는 메타버스

에 인류의 미래가 있음을 깨닫고 설비운영 시스템을 메타버스상에

구현하기 위해 쓰리디엠씨를 창업했다.

쓰리디엠씨의 임직원들은 메타버스상에서 설비운영을 디지털 트윈

으로 구현하기 위해 관련 내용을 학습하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

다. 메타버스를 산업현장에 도입하는 것은 이제 한창 연구개발을 진

행하고 있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서는

다양한 학습이 필요하다. 동아대학교에서 실시하는 16주간의 A.I 교

육을 쓰리디엠씨의 대표를 포함한 전 직원이 수료하는 등 합심하여

첨단기술을 습득하며 메타버스 설비운영 시스템을 구축해가고 있다.

멘토링을 통해 LNG 운반선 관리에 디지털 트윈 시스템 구축

조선업이 발달한 거제도는 한국 조선업 주력 선종 중 하나인 LNG

운반선 건조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이다. 쓰리디엠씨는 한국가

스공사의 발주로 운반선 내의 LNG 관리를 위한 설비 운영을 시뮬레

이션 및 모니터링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고경

력 과학기술인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김 전문위원은 1996년에 한국 최초로 LNG 선박을 직접 제작하

고 설치했던 30년 이상의 현장경험과 지식을 보유한 LNG 전문인력

이다. 그는 쓰리디엠씨의 LNG 관리 시스템을 원격으로 갖추기 위해

필요한 설비 및 현장 시스템의 작동원리와 점검사항 등에 대한 기술

자문을 진행했다.

쓰리디엠씨는 LNG 운반선의 설비운영을 메타버스상에 구현하여 시

뮬레이션하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저장탱크에서 가스가 새

어 나가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차단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

용했다. 김 전문위원은 LNG에 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토대

로 쓰리디엠씨가 관리 시스템을 현장에서 사용하는 시스템과 동일

하게 메타버스상에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고경력과학기술인과 함께 가상세계를 현실화

메타버스상에서 LNG 관리저장소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할 때의

관건은 실제 저장소의 민첩한 센서를 재현하는 것에 있다. 센서는 자

동제어계 기본 요소로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고장이

나지 않게끔 안전성·신뢰성·내구성 등을 갖추어야 한다. 예를 들어

높은 감도, 빠른 응답률, 우수한 호환성 등이 필수로 요구된다.

김 전문위원은 LNG 관리저장소의 민첩한 센서를 재현하기 위

한 지식을 쓰리디엠씨와 공유했다. 관리소의 도면과 밸브 알람 리스

트상의 온도, 압력, 흐름 정보를 점검하며 산업현장의 디지털 트윈

기술 구현에 필요한 방향을 제시해나갔다.

디지털 트윈 설비 운영 시스템 시뮬레이션에는 많은 장점이 있다. 관

리비용을 60% 가까이 줄일 수 있고,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사람이 하던 일을 컴퓨터가 대체함으로써 안전성을 확

보할 수 있다. 추후 데이터와 연동하여 작업 공정을 실시간으로 완벽

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되면 비용 및 안전성 측면에서 더욱 큰 변화가

생기고, 업무 패러다임을 크게 바꾸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혁신으로 더욱 안전하고 편안해질 미래의 업무환경

현재 쓰리디엠씨는 가스공사와의 추가 계약을 위해 관리소 설비의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설비 보수에 관한 세부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2023년 예산 및 품의가 완성되는 대로 보완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

다. 또한 지속해서 플랫폼 제품 및 업무용 메신저 ‘앱폼’을 업그레이

드하며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다.

미래에는 디지털상에서 육·해상 발주처와 기업 간 전 부문에 걸쳐

관리자 현황, 공정준수 및 업무교류의 혼선을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

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하고 설비운영의 모든 업무를 메타버스상에

서 처리하는 단계까지 기술을 구현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메타버스 시장은 꾸준히 진화하고 성장해왔다. 여기에 인공지능 기

술이 가미되어 가상세계의 효용성을 확장하면서, 메타버스는 앞으

로 더욱 성장하여 현실과의 본격적인 연결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

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쓰리디엠씨는 설비운영 시

스템에 디지털 혁신을 일으켜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고, 산업현장의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업무환경이 도래할 미래를 앞당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