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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력 과학자 1336명 퇴직···40년 경험·지식도 퇴출?

작성일
2020-10-22
작성자
관리자
구분
고경력인
조회수
3526
첨부파일

고경력 과학자 1336명 퇴직···40년 경험·지식도 퇴출?


[은퇴과학자 재창출 기획 ①]베이비부머세대 대거 현장 떠나
"퇴직 전 기술 적용할 창업교육, 중기지원 교육 필요"
"퇴직 후 연착륙할 프로그램, 협력·기여문화도"


296명(2020), 341명(2021), 384명(2022).

정부출연연구기관 퇴직 예상 인원이다(2019년 6월 기준). 올해부터 3년간 1000명 이상이 퇴직하게 된다. 연구직만도 671명(197명, 213명, 261명)이다. 근래 3년간(2016~2018) 퇴직한 인력도 1000여명(연구직 665명)에 이른다. 출연연 재직자 중 2000명, 고경력 과학자 1336명이 현장을 떠나는 셈이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관계자에 의하면 2022년을 기점으로 출연연 은퇴인력 수치도 줄어드는 모양새다. 국내 베이비부머세대(1955~1963년생)들의 은퇴 시기가 지나면서 퇴직 인력도 줄어드는 것이다.

문제는 국내 인구구조가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것에 비해 대비는 미미하다는 것이다. 축적과 경험이 중요한 과학기술분야 역시 별다른 대응책이 없는 상황이다. 수십년간 쌓아온 과학기술들이 그대로 사장되는 사례도 다수다.

과학기술계 현장에서는 고경력 과학기술 인력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연구개발의 경험, 지식 등이 단절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 평생 연구개발에 힘써온 고경력 과학기술인들이 인생 이막을 준비하지 못하면서 삶의 질이 떨어지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이는 결국 국가적, 개인적 손실로 이어지며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은퇴를 했거나 은퇴를 앞둔 과학기술인의 경우 국내 경제발전과 산업중심 연구개발시기 중추적 역할을 해 왔다. 산업계와 밀접한 연구개발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 중에는 해외의 더 나은 연구 환경을 마다하고 고국행을 선택한 연구자도 상당수다. 하지만 기여도와 상관없이 정년을 맞아 현장을 떠나야 하는게 현실이다.

고경력 과학기술계와 함께 해온 한 인사는 "평생 연구만 하느라 사회를 잘 모르는 연구자도 많다. 그들 중에는 사기 등으로 전 재산을 날리고 궁핍한 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우리는 누구나 은퇴 시기를 맞는다. 수명은 점점 길어지고 있다. 은퇴후 연착륙을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은퇴 과학자 정년 후 재취업?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자의 정년은 만 61세다. IMF 이전에는 65세였으나 1997년부터 고통분담 차원에서 정년이 축소됐다. 당시 교수 65세 정년을 제외하고 교사(65->62세), 공무원(61->60세), 공기업(58->60세) 분야 종사자는 정년이 조정됐다. 설상가상 2015년부터 과학계는 임금피크제를 적용, 임금 삭감도 실시되는 상황이다.

과학계 현장에서는 박사급 출연연 연구원의 경우 실제 출연연 근속기간을 25년 정도로 보고 있다. 박사와 박사후 과정까지 마치고 연구기관에 오는 나이가 이미 30대 중반을 넘기 때문이다. 과학계에서 지속적으로 정년 환원을 주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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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
헬로디디 길애경 기자  kilpaper@HelloDD.com

출처 : 헬로디디(https://www.hellodd.com)
담당부서 담당자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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